재혼한 80대 남편 사망하자 수십억 빼돌린 혐의로 조사받은 부인…수사 결과는?
80대 자산가가 60대와 재혼한 뒤 얼마 안 있어 숨을 거뒀다. 이후 재혼한 60대는 수십 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1년 가까이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경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된 60대 A씨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와 같은 혐의로 함께 고소된 그의 사위에게도 같은 결정을 했다.A씨는 사위와 함께 2023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남편 B씨의 은행 계좌에서 56억원을 인출해 가로챈 의혹을 받았다.B씨는 아내와 헤어진 뒤 오랜 기간 혼자 살다가 지난해 4월 말 A씨와 재혼했지만, 2개월 뒤인 같은 해 7월 초 지병으로 숨졌다.B씨 아들은 "A씨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현혹해 재산을 가로챘다"며 지난해 6월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기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아내 A씨에게 남은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내용의 유언을 공증받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07 18:02:27
80대 치매父와 결혼한 60대 새어머니, 아버지 계좌서 56억 인출…자녀 경찰에 고소
재혼한 60대 여성이 남편의 50여억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남편 80대 B(사망)씨의 은행 계좌에서 모두 56억원을 인출해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다.B씨는 아내와 헤어진 뒤 오랜 기간 혼자 살다가 지난 4월 말 A씨와 재혼했지만, 2개월 뒤인 지난 7월 초 지병으로 숨졌다.그는 "자식이 아닌 아내 A씨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내용의 유언 영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B씨 아들은 "A씨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현혹해 재산을 가로챘다"며 지난 6월 경찰에 고소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여러 자료를 살펴보며 혐의 입증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14 17: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