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청년인턴 2천명→5천명 확대"
정부가 중앙행정기관에서 일할 청년인턴을 올해 2청명에서 내년 5천명까지 대폭 확대한다. 정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청년인턴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해당 협의회는 정부 내 청년 일경험 지원제도를 총괄하는 회의체다. 국조실은 "내년에는 보다 청년 수요에 맞는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부처별 우수 운영사례 발굴과 청년인턴 참여자 설문조사를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해외인턴 규모를 늘리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개발협력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귀국 이후에도 빠르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컨설팅 등 사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청년인턴 제도와 관련해서는 인턴 책임관 지정, 인턴 수료증 차등화(상위 20%에게는 S등급 부여), 인턴 운영 우수 공공기관에 대한 경제부총리 포상 신설 등 방안이 추진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을 총괄하는 '민간 일경험 지원'도 올해 2만명에서 내년 4만8천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국조실은 밝혔다. 청년들이 다양한 일경험 정보를 쉽게 접하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민간 일경험 지원사업 및 운영기관에 대한 성과 평가도 실시한다. '권역별 일경험 지원센터'도 6곳 설치된다. 각 권역 내 기업 발굴과 프로그램 설계 컨설팅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5 18:20:22
"정규직보다 인턴"...올해 기업 채용 어땠나?
올해 국내 기업의 대학 졸업자 신입 정규직 채용은 줄고 인턴 채용은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회원으로 등록된 기업 681곳을 대상으로 지나 23~27일 '2022년 대졸 신입 채용결산 조사'를 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을 1명 이상 채용한 곳은 68.3%였다.이 비율은 2019년 85.5%에서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67.0%로 떨어졌다. 이후 작년에 75.4%로 반등했다가 올해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코로나 충격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경기침체까지 겹쳐 기업 경영이 더 어려워졌고 대졸 신입 채용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인크루트는 분석했다.대기업의 경우 대졸 신입 정규직을 채용한 회사 비율이 87.2%로 최근 4년간 조사 중 가장 낮았다.올해 정규직을 1명 이상 채용한 중견기업은 87.9%로 작년 조사 때와 같은 수준이었다.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76.9%)보다는 비율이 높았다.중소기업 채용률은 2019년 80.3%에서 2020년 62.1%, 2021년 59.9%로 하락했다가 올해 64.4%로 반등했다.인크루트는 중견·중소기업 채용률이 반등한 이유로 경기 침체에도 구인난을 겪는 '고용 있는 침체' 가능성을 꼽았다. 이에 올해 구인난 극복을 위해 채용에 나선 중견·중소기업이 많았던 것으로 인크루트는 분석했다.대기업 채용 방식은 채용연계형과 체험형을 포함한 인턴 채용이 30.4%로, 작년 조사의 11.8%와 비교해 3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반면 지난해 대비 정기공채(29.4%→17.4%)와 수시·상시채용(58.8%→52.2%) 비율은 모두 줄었고 인턴을 채용한 중견기업 비중도 작년 6.3%에서 올해 16.2%로 증가했다.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
2022-12-29 11: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