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자동차보험료 내년 동시 인하
주요 4대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2.6% 인하한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DB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5%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입자 1인당 보험료는 평균 2만2000원 정도 낮아진다. 현대해상도 2.5%의 인하한다. 다음 해 2월 16일 이후 책임 개시 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이밖에도 현대해상은 자동차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에코마일리지 할인 특약, 스마트 안전운전 할인 특약, 만6세 이하 자녀 할인 특약,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 등 다양한 할인형 상품을 운영한다. 삼성화재는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6%, 이륜자동차보험료 8% 수준의 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다. KB손해보험도 개인용 자동차와 개인소유 이륜차의 보험료를 인하한다.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는 2024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2.6% 가량 인하될 예정이다. 개인소유 이륜차 보험료는 2024년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인하된다. 특히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 이륜차는 12.0%까지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제반 원가상승 등으로 향후 자동차보험의 실적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힘든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기 위해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0 13:02:28
내년부터 소주 출고가 10% 인하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 공장출고 가격이 약 10% 내려간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 기준판매 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국세청에 따르면 국산 위스키·브랜디·일반 증류주 기준판매 비율은 각각 23.9%, 8.0%, 19.7%로 정해진 반면 증류주에 향료 등을 섞은 리큐르 기준판매 비율은 20.9%로 확정됐다.국세청은 주세 기준판매 비율 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점, 음주의 사회적 비용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기준판매 비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기준판매 비율 제도는 수입 주류에 비해 국산 주류에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되는 종가세 과세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국산 주류는 제조원가에 '판매 비용과 이윤'이 포함된 반출가격에 세금이 매겨지지만 수입 주류는 '판매 비용과 이윤'이 붙기 전인 수입 신고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이 매겨져 국산 주류가 차별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국세청은 국산 소주 과세표준이 22.0% 할인되면 공장 출고가는 약 10% 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재 1247원인 참이슬 공장 출고가는 내년부터 1115원(10.6%)으로 인하된다.김태호 국세청 차장은 "국산 주류와 수입 주류 간 세 부담 역차별 문제를 해소한다는 취지를 살리면서 국민 건강·산업 발전·재정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한 균형적 시각에서 기준판매 비율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7 21:01:23
정부, 10월까지 두 달간 유류세 인하 연장
정부가 이달 말 끝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고 국민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8월 말 완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일단 2개월 더 계속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는 37% 인하한 상태를 당분간 유지하게 됐다. 정부는 이 같은 인하율을 휘발유의 경우 올해 1월부터, 경유·LPG는 지난해 7월부터 적용해왔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금의 인하율이 결정된 지난해 12월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8월 둘째 주 리터 당 1,695원으로, 12월 셋째 주의 1,537.3원보다 160원가량 높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심상찮은 하반기 물가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달보다 둔화한 2.3%를 기록했지만,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집중호우,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이달부터 다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3.9%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세수가 예상보다 덜 걷히는 상황이어서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가 더 이어질지는 불투명할 전망이다. 올해 6월까지 정부의 국세 수입은 178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조 7,000억 원 줄었다. 유류세 수입 비중이 큰 편인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작년보다 7,000억 원(11.9%) 줄어든 5조 3,000억 원이 걷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10월 말 이후 상황과 관련해서는 그
2023-08-16 16:00:03
"다 올릴 때 우린 내린다" 라면·과자 가격 인하
농심이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50원, 100원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매점 기준 1천원에 판매되던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천500원인 새우깡은 100원씩 각각 가격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오는 7월부터 5.3%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 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라며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대상인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민 라면과 국민 스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7 14:5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