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 아이 뱃속에 또 다른 아이 둘이…기현상 주목
자궁에서 자라고 있는 태아의 뱃속에 쌍둥이가 또 자라고 있어 화제다. 1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인도의 32세 임산부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임신 35주 차에 정기 검진을 받던 중 태아의 뱃속에서 이전엔 발견되지 않았던 뼈를 포함한 이상한 조직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는 '태아 속의 태아(fetus in fetu)' 현상인 것으로 밝혀졌다.의학 문헌에 약 200회 정도 기록돼 있으며, 그 중 태아의 뱃속에 둘 이상의 태아가 있던 사례는 몇 건인지 확실하지 않다.여성은 임신 35주차였던 지난 1일에 아들을 출산했고, 의사들은 어느 시점부터 성장을 멈춘 아기 뱃속의 기형 태아들을 제거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산모와 아기는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사를 담당했던 프라사드 아가르왈 박사는 현지 언론에 "운이 좋았고, 아기에게서 매우 특이한 점을 발견할 만큼 세심히 살피기도 했다. 겉보기엔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 태아였지만, 복부에 태아와 유사한 구조가 있었다"며 즉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님을 알았다고 밝혔다.'태아 속 태아'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자궁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태아 속 태아'는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제거해야 하며 10건 중 8건은 제거하기 쉽게 태아의 복부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4 17:01:37
머리 큰 1세 아기, 종양 있을 줄 알았는데...'충격'
대두증을 앓고 있던 1세 아기의 두개골에서 일란성 쌍둥이 태아가 발견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9일(현지시간) 중국 푸단 대학 병원 의사들이 1세 아이의 두개골 안에서 일란성 쌍둥이의 태아를 제거했다고 보도했다.익명의 1세 중국인 아이는 대두증과 운동 능력 상실을 이유로 부모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의료진은 평범한 머리보다 훨씬 큰 아이의 머리에 종양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즉시 CT 촬영을 실시했다.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이의 두개골 안에서 '태아'가 웅크리고 있는 것이 발견돼서다. 의료진에 따르면 태아는 아이의 두개골 안에서 혈관을 공급받으며 그의 뇌를 짓누르고 있었다.태아는 아이가 산모의 자궁에 있었을 당시부터 존재했으며, 아이와 연결된 혈관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뼈와 팔, 손톱 등의 신체 구조 역시 발달한 것으로 드러났다.아이는 두개골 안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또 다른 태아로 인해 뇌 일부분에 척수액이 고이는 증상인 물뇌증(수두증)을 진단받았다. 이에 의료진은 외과 수술을 통해 아이의 두개골 속 태아를 제거했다.이 같은 현상은 분리되지 않은 배반포(포유류의 초기발생에서 난할기가 끝난 배)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게 신경외과 전문의의 판단이다. 의료진은 세포 분열 과정에서 아직 분리되지 않은 부분이 '숙주 태아'의 전뇌로 이어져 발달한 것으로 봤다.의학계에서 이 같은 현상을 '쌍생아 소실'(배니싱 트윈)로 명명한다. 전 세계에서 약 200번밖에 기록되지 않은 희귀 사례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중 18회가량만 뇌에서 발생했으며, 골반과 입, 창자, 음낭 등에서도 발생할
2023-03-10 16: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