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다이어트…출생아 성장후 '고혈압' 위험
임신 중에 영양이 부족했던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어른이 된 후 고혈압이 되는 구조가 밝혀졌다고 일본 연구팀이 전했다. 후지타 도시로(藤田敏郎) 도쿄(東京)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특별연구원을 비롯한 연구팀이 위 내용의 연구논문을 미국 의학전문지에 발표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15일 전했다.연구팀의 쥐실험 결과, 엄마가 영양이 부족할 경우 태아가 스트레스 호르몬에 노출돼 뇌 유전자 기능에 변화가 나타나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임신 중인 쥐에게 저단백 먹이를 주어 저체중 새끼를 낳게 한 후 새끼 쥐를 사육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쥐가 성장한 후 비만이 됐고 고혈압도 발병했다.해당 쥐를 조사한 결과 새끼 쥐는 엄마의 저영양으로 태아기 스트레스 호르몬에 노출돼 뇌내 유전자의 기능이 변화되어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요미우리 신문은 임신부가 체중증가를 지나치게 억제할 경우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회적 의미가 큰 연구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8-11-15 13: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