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임플란트 外 '제3의 선택지' 치아 자라는 약 개발
치아를 자라게 하는 약이 일본 연구진에 의해 개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타노병원과 제약벤처 '트레젬 바이오파마'는 선천성 무치증 환자의 치아를 자라게 하는 약을 개발했다. 이들은 오는 2030년 출시를 목표로 오는 9월 임상시험에 돌입한다.선천성 무치증은 선천적으로 치아가 적게 나는 병이다. 사랑니를 제외한 치아 28개 중 6개 이상이 부족한 경우 선전성 무치증일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식사가 어렵고 턱 발달에 문제를 보여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는 틀니,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치아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 'USAG-1'가 작용하는 원리에 주목해 이를 억제하는 약을 개발했다. 개발된 약은 쥐나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턱뼈 안에 있는 치아 싹을 움직여 치아를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연구진은 오는 9월부터 일반 성인과 무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을 주사해 안전성을 시험할 예정이다.이 약의 가격은 150만엔(약 1335만원) 정도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10 19:00:01
치과 치료 중 '이 사고' 주의하세요
치과에서 발생하는 이물질 삼킴·흡인사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한국소비자원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치과용 재료 등이 소화계통으로 넘어갈 경우 대부분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배출되지만 날카로운 부품을 삼키거나 이물질이 간혹 기도로 넘어가면 생명에 위협을 야기할 수 있어 의료진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치과에서 발생한 이물질 삼킴·흡인사고는 모두 112건이다. 관련 사고는 연간 20건 내외로 발생빈도는 높지 않은 편이지만 지난해 35건으로 2021년 17건에 대비 105.9% 증가했다. 전체 112건 중 67.9%(76건)는 60대이상 고령자에게 발생했으나 만 14세 이하 어린이에게도 7.1%(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 연령대에 걸쳐 주의가 필요하다. 위해 발생을 살펴본 결과, 임플란트 시술·크라운치료, 기타 보철치료 등 작은 기구와 재료를 사용하는 보철치료 중 발생한 경우가 73.2%(82건)였으며 충치치료, 사랑니 발치 등 기타 진료행위 중 발생한 경우가 26.8%(30건)였다. 이물질이 확인된 부위는 식도·위장·대장 등 소화계통이 83.9%(94건)로 가장 많았으며 기도·폐 등의 호흡계통이 12.5%(14건), 목 3.6%(4건) 순으로 나타났다. 소화계통에 비해 호흡계통에서의 발생률이 낮은 이유는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갈 때 강한 기침반사로 흡인을 막기 때문으로 고령자의 경우 기침반사가 저하돼 흡인 위험이 비교적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치협 관계자는 “이물질 삼킴·흡인사고는 구강 내 러버댐이나 거즈 등을 방어막으로 활용해 예방할 수 있으나 환자의 상태나 시술 종류에 따라 해당방법의 적용이 어려
2023-12-06 16: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