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입춘대길·건양다경 뜻은?
3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을 맞이해 입춘 관련어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입춘은 24절기의 첫 번째로, 우리 조상들은 새해의 첫째 절기를 맞아 봄이 왔음을 축하하기 위해 대문이나 기둥, 천장 등에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글귀를 종이에 써서 붙였다.보통 ‘입춘대길(立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 등과 같은 글귀를 적어 대문이나 문의 양쪽 기둥에 붙이곤 했는데, 이를 ‘입춘방’(立春榜) 혹은 ‘입춘첩’(立春帖)이라 한다. 입춘대길은 봄이 오니 운이 좋다는 뜻이고, 건양다경은 따스한 기운에 경사가 많다는 뜻이다. 입춘대길의 '입'은 ‘들 입(入)’자가 아닌 ‘설 립(立)’자를 쓴다. 이 외에 입춘문으로 쓰이는 문구로는 '국태민안 가급인족(國泰民安 家給人足)’등이 있다. 국태민안은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살기가 평안하다는 뜻이고, 가급인족은 집집마다 살림이 넉넉하고 사람마다 풍족해 살기가 좋다는 뜻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2-03 09: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