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수술 후 잇몸에 거즈가? "50일 아팠다"
충남 천안의 한 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치아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잇몸에 거즈가 묻혀 있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TJB대전방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30일 천안의 한 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치아 뿌리에 생긴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이 끝난 후에도 통증을 느껴 의료진을 찾았지만 회복 과정이라는 얘기만 들었다. 하지만 일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계속됐고, 결국 A씨는 수술한 지 50여 일이 지난 후에야 자신의 잇몸에 거즈가 파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잇몸에서 거즈 3~4장이 나왔다며 담당 의사를 고소했다. 병원은 환자의 수술 부위에 대해 CT촬영을 했음에도 거즈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대학병원이 위치한 경찰서에 해당 사건을 이첩해 수사할 방침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3 11:52:30
임신부 치아·잇몸 관리 필요한 이유
임신 중에는 몸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입 안도 마찬가지다. 특히 임신부는 충치와 치주 질환이 생기기 쉬운데, 이는 태아의 순조로운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신경써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중 치아 질환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과 케어 방법을 소개한다.임신부 충치 잘 생기는 원인임신 중에는 입덧으로 인해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단 것을 자주 먹어 충치가 생기기 쉽다. 또한 여성 호르몬 증가와 면역력 저하로 치주 질환균과 충치균이 늘게 된다. 타액이 줄어들고 입에 남은 잡균을 씻어내는 기능도 감퇴하므로, 치주병과 충치가 생길 위험성이 증가한다. 입안 세균은 혈액을 타고 운반되면서 전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임신 중에는 조산 위험성을 높이므로,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구취가 심하면 치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적절한 치과 치료 시기는 임신 기간 동안 치과 치료는 가능하다. 산후에는 육아로 인해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지므로, 가능하면 출산 전에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치료 기구가 입 속에 들어가는 것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임신 말기에는 몸이 무거워져서 똑바로 30분 이상 누워있기 힘드므로, 임신 중기인 4~7개월 쯤에 치료를 받는 것이 무난하다. 단, 치과 진료를 받기 전에 의사에게 반드시 임신 중임을 알려야 한다. 임신 중임을 알리면 약 처방이 필요한 경우에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처방받을 수 있다. 임신부 충치 예방 관리법 임신 중에는 입덧때문에 양치에 소홀할 수 있고, 조금씩 자주 먹는 데 비해 양치 횟수가 적어 치석이 많이 증식할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 평소
2022-12-29 17:33:10
술 먹고 양치질 거르면 잇몸 무너진다
날이 점차 따뜻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면서 술 약속을 잡는 사람이 많아졌다. 술을 마신 날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술을 마시면 침 생성이 억제돼 입안의 자체 세정 기능이 떨어진다. 또 충치 원인균이 활성화되어 치주 질환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다만 과음으로 구토를 했다면 양치질을 하기 전 물로 입안을 충분히 헹구고 나서 이를 닦아주어야 한다. 입 안에 남아있는 위산으로 인해 치아가 부식되고 잇몸 재생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는 14일 술 자체에 당분이 포함돼 있고 인공감미료가 첨가돼 있어 충치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며 "음주 후에는 양치질과 같은 구강 관리 의욕이 떨어지는 것도 구강 위생을 악화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수면 중에는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진다. 따라서 술을 마신 후엔 잠들기 전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잇몸 질환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음주는 혈압을 높여 잇몸 출혈을 부추기고 염증을 유발하기 쉽다. 과음한 다음 날 잇몸이 퉁퉁 붓거나 피가 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는 특히 음주 후 잇몸이 부은 채 가라앉지 않고 출혈이 지속될 경우 염증 악화를 의심할 수 있으므로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신 교수는 "알코올 성분은 단단한 치아 표면층인 에나멜을 손상하고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치아의 착색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와인의 씁쓸한 맛을 내는 '타닌'과 맥주의 '폴리페놀'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특히 와인을 마실 때는 입에 머금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2022-04-14 16: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