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북]생존 위한 책읽기-'지진'
지난해 11월 15일, 수능을 하루 앞두고 포항에서 오후 2시 30분쯤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어. 바로 이전 해인 2016년 경주에서 있었던 지진에 이은 대형 지진이었어. 수능이 일주일 연기될 정도로 아수라장이었던 그때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당황했지. 평소 지진이 났다고 가정하고 훈련해 본 적 있어? 우리는 아직 안전하다는 생각에 안일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자. 내 생명과 직결된 문제는 아무리 여러 번 공부해도 부족하지 않아. ‘지진’은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지침서다. 특징은 준비해야 할 내용을 지루하게 나열만 한 게 아니라 실제 지진 경험담을 언급해 현장감, 긴장감을 더했다. 위기 상황에서는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없다. 평온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한 곳에만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그렇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금방 생각이 날 수 있도록 지진 대처 요령을 숙지해야 하며, 이 책을 아이와 진지하게 읽어야 하는 이유다. 또한 이 책은 위기 상황별 지침도 그림으로 설명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가령, 건물이 뒤틀리며 갇혔을 때 ▲문을 조금 열어 둔다 ▲문 가까이에 가구를 두지 않는다 ▲쇠지레나 망치로 문을 연다 ▲갇혔을 때는 소리 내어 알린다 등의 대처법을 알고 있으면 필요한 물건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POINT우리 가족만의 지진 매뉴얼을 작성하자. 책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매뉴얼을 써서 가까운 곳에 두고 수시로 열람한다. 아이가 완벽하게 습득하기를 원한다면 '골든벨' 형
2018-03-28 18: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