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딸 둔 나경원, 이준석 겨냥 "성숙한 모습 아냐"
나경원 전 국민의 힘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장애인 단체 발언을 겨냥해 "성숙한 모습이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28일 SNS를 통해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 민주당에 가까운 정도가 아니라 민주당, 정의당 소속이라 할 정도의 성향을 가진 단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면서 "그들이 문대통령, 박원순 시장 시절과 달리 거친 방법의 주장을 하는 것도 사실이어서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위법한 시위활동도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지하철에 100퍼센트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위한다는 것을 조롱하거나 떼법이라고 무조건 비난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 대표가 '비문명적 시위', '시민을 볼모삼아'라고 한 발언을 비판했다.나 전 의원은 "이는 마치 전장연 시위대가 '급하면 버스 타라'고 던지는 언급과 다름없는 수준이다"며 이 대표 의식수준을 문제 삼았다.이어 나 전 의원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면서 수없이 좌절하고, 현실에 부딪히면서 느꼈던 것은 바로 법과 제도가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떼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라며 "전장연의 그때그때 달라요의 시위태도도 문제이지만 폄훼, 조롱도 정치의 성숙한 모습은 아니다"고 이 대표를 잡고 흔들었다.그러면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조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가 선진국이라 하겠는가"라며 "예산편성해서 이동권보장하겠다는 기계적 답변보다 더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답변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나 전 의원은 "노령인구가 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는 (이
2022-03-29 12:42:54
"제 입장 돼 보세요"…정치인들 가르침 준 美 장애 소년
장애인 이동권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미국 소년이 화제다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는 현지에 사는 장애인 소년 알렉스 존슨과 함께 장애인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내 휠체어에서 하루를 지내봐"라는 이름의 이날 행사는 14살인 존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골격 장애를 가지고 있는 존슨은 6살까지 보행기에 의지했고, 그 이후로는 휠체어를 이용하며 크고 작은 불편을 겪어왔다. 존슨은 몇 년 전부터 자신과 같은 휠체어 사용자가 겪는 어려움을 주변에 알리고 싶었고, 그래서 장애 체험 프로그램을 스스로 운영하기 시작했다.존슨은 "내가 체험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는 휠체어와 같은 이동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며 "이 프로그램을 체험하면 휠체어 사용자들이 매일 마주하는 실제 어려움을 알아볼 수 있다. 나의 프로그램으로 세계가 좀 더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존슨은 더 나아가 '팀 알렉스'(Team ALeX)라는 이름의 조직을 설립하기도 했다. 테네시 주의원들이 존슨의 프로그램에 동참한 것도 팀 알렉스를 통해서다.팀 알렉스에 연락해 체험 행사를 성립시킨 테네시 주의원 클라크 보이드는 10명의 주의회 의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이들이 사용한 휠체어는 휠체어 생산기업 퍼모빌 파운데이션(Permobil Foundation)이 지원했다.의원들은 실제로 휠체어에 탄 채 미팅에 참여하는 등 하루 업무를 보냈다. 보이드 의원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그냥 이동하는 것만도 힘에 부칠지는 몰랐다. 정말로 눈을 뜨게 해주는 경험이었다&
2020-02-24 15:2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