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고혈당·저혈당 모두 위험…증상 알아두고 있어야
당뇨 환자는 당뇨병 자체도 주의해야 하나 합병증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김유미 인천힘찬종합병원 내분비내과 과장은 "당뇨병은 몸 안의 혈당이 올라가서 장기가 손상되는 만성질환"이라며 "합병증 관리와 함께 혈당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너무 높거나 낮아져 발생하는 당뇨병 쇼크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혈당은 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당뇨병에 의해 유발된다. 원칙적으로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모두 고혈당에 해당되는데 과로나 스트레스, 과음, 감염 등 비당뇨적 원인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당뇨병 환자가 평소보다 탄수화물 식사나 간식 섭취를 많이 하고 활동량이 적을 때, 처방된 약을 정확한 시간에 복용하지 않았을 때, 인슐린 보관이 잘못됐거나 유효기간이 지났을 때, 심한 스트레스와 질병, 상처, 염증 등이 있을 때 고혈당이 유발된다. 고혈당은 혈당이 180㎎/㎗ 이상 계속 높아질 때 발생하며 혈관에서 체내 수분을 흡수하고 서서히 당이 소변으로 빠지기 시작한다. 이때 피로감과 잦은 소변, 극심한 공복감, 피부 및 구강의 건조, 시야 흐림 등 이상 증상이 생기게 된다. 여기서 더 심해져 혈당 수치가 300㎎/㎗을 넘기면 의식이 저하되고 탈수, 무기력, 호흡곤란, 혼수상태 등 의식변화가 일어난다.250㎎/㎗ 이상의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라는 급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혈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해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몸에 해로운 케톤산이 발생하고 오심, 구토, 복통, 설사, 호흡곤란 등 위급한 증상이 발생해 쇼크에 빠지는 상태다.&nb
2025-04-23 12:2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