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 물렸다" 5성급 호텔서'봉변' 당한 美 남성...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5성급 호텔에 투숙한 남성 이용객이 방에서 전갈에 쏘였다며 호텔 측을 상대로 한 소송을 예고했다.6일(현지시간) 미 지역방송 KCAL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 사는 마이클 파치라는 남성은 작년 12월 26일 라스베이거스의 5성급 호텔 베네시안 팔라조 타워에 묵던 중 침대에서 전갈에 쏘였다고 주장했다.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사건 당일 극심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깼다"며 "은밀한 신체 부위가 전갈에 여러 차례 쏘였다"고 말했다.그는 처음엔 그게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날카로운 칼이나 유리가 찌르는 것 같은 느낌었다고 전했다.이후 욕실에 간 그는 자기 속옷에 뭔가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안경을 쓰고 자세히 보니 전갈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 사실을 즉시 호텔 직원에게 알렸지만, 호텔 측의 사과나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자신이 전갈에 쏘였음을 확인하는 병원 진단서를 받았다며, 변호사와 함께 호텔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를 대리하는 브라이언 브래그 변호사는 "5성급 리조트에 묵고 있는데 당신의 침대에 치명적인 전갈이 있다고 상상해보라"며 "이 경험은 그에게 여러 의학적·정신적인 문제를 남겼다"고 말했다.호텔 측은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전하며 "리조트에는 모든 사건에 관한 규약이 있으며 이번에도 그것이 준수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짧은 성명을 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7 10:07:11
남아공 여행 중 '이것' 잡았다 2700만원 벌금형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 중에 전갈을 잡았다가 2700만원 가량의 벌금을 물어내게 된 우리나라 여행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남아공 웨스턴케이프주 파를 지방법원은 전날 야생동물 불법 소지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20대 김모 씨에게 벌금 38만1천676 랜드(약 2700만원) 또는 징역 2년 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벌금 가운데 34만1천676 랜드(약 2400만원)는 과징금 성격으로 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하더라도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60㎞ 정도 떨어진 유명 와인 산지 파를 마을에서 전갈 10여 마리를 잡았다가 검문검색에서 적발됐으며, 이후 구치소에서 한 달 넘게 수감된 채 재판을 받아왔다.김 씨는 판결문을 토대로 변호사와 상의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대사관 관계자는 "남아공은 허가받지 않은 야생동식물 불법 채집을 엄격하게 처벌한다"며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8 23: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