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역 어디지? 지하철 안에서 찾기 어려워"...시민들의 하소연
지하철을 타고 여러 역을 지나치다 보면, 현재 어느 역을 지나고 있는지 어려운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물론 역에 가까워질 때 안내방송이 나오고 전광판에 도착할 역이 나오지만, 중간에 졸다 깼거나, 큰 소리로 음악을 들을 경우, 또는 객실이 시끄럽고 붐빌 때는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이에 대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25일 스레드(thread)에는 사람이 많은 지하철 객실 문 위쪽에 'Seoul Metro'라고 떠 있는 전광판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이 글을 작성한 A씨는 "다음 역이 어디지? 하고 둘러보면 전광판엔 늘 Seoul Metro(가 떠 있다). 누가 서울 지하철인 것 모르나. 광고비 받는 것도 아니고 이 화면 설정은 왜 하는 건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글은 28일 기준 약 2,721명의 공감을 받았다.이를 본 한 누리꾼은 "현직 지하철 기관사다"라고 밝히며 "프로그램이 그렇게 되어 있다. 안내방송에 맞춰서 역이름이 나오는데, 주로 역에 가까워져야 제 역할을 한다. 아마도 사각지대 최소화한다고 넣은 것일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이어 "가장 속 시원하게 해답을 얻고 싶으면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다수의 불편 사항이 접수되면 해당 부서에서 해결하려고 움직일 거다. 진짜 좋은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서 의견을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이상적인 지하철 전광판으로 스웨덴 지하철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스웨덴 지하철 전광판 사진을 올리고 한국도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사진 속 전광판에는 현재 지나는 역과 다음
2024-10-28 16:16:03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삼성' 뜬다...무슨 일?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가톨릭 성지인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우리나라 삼성전자의 초대형 전광판이 설치된다. 2007년 설치된 일본 파나소닉 전광판이 16년 만에 철거되고 삼성전자 전광판이 새로 들어서는 것이다.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는 초대형 옥외 전광판 설치 작업이 한창 진행됐다. 작업 현장에는 삼성(SAMSUNG) 영문을 새긴 안전모를 착용한 한국인 직원 여러명이 작업 중이었다. 이날 연합뉴스와 만난 한 삼성 관계자는 "양옆에 366인치 전광판 2개, 안쪽에 260인치 전광판 2개 등 총 4개의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까지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바로크 건축가 잔 로렌초 베르니니에 의해 17세기에 완성된 성 베드로 광장은 최대 3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타원형 광장이다. 베르니니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성 베드로 대성전을 머리에 두고 마치 대성전에서 두 팔이 뻗어나가 세상 사람들을 포용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각종 대중 행사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다. 광장에 운집한 군중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복 장면을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광장에는 총 4개의 옥외 전광판이 들어서있다. 삼성은 자사의 로고가 박힌 전광판을 새롭게 설치해 상당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산 전광판을 대체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도 주고 있다. 바티칸은 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가로지르는 테베레강 서쪽으로 약 20㎞가량 떨어진 로마 속의 작은 도시국가로, 면적은 0.44㎢다. 우리나라 경복궁의 약 1.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임에도 바티칸이 전 세계의 주목
2023-08-22 10: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