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청소년 '이것' 사용 가능성 50%이상 높아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가 있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담배를 사용할 가능성이 50%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 숀 매케이브 박사팀은 12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청소년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ADHD 증상과 담배 및 전자담배 사용 위험 간 연관성을 9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ADHD는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ADHD 치료 여부 및 증상의 심각도 등과 흡연 간 연관성은 아직 알려진 바 없으며 특히 전자담배 사용 급증 등으로 청소년 흡연 환경도 크게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3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2~17세 청소년 1만3572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ADHD 진단 여부 및 증상,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사용 여부 등에 대한 설문조사 및 인터뷰 데이터를 분석했다.참가자 중 ADHD 진단을 받은 청소년은 1881명(14.1%)이었고, 5186명(38.4%)은 ADHD 증상이 1~2개, 4840명(36.3%)은 ADHD 증상이 3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증상이 전혀 없는 청소년은 3527명(25.3%)이었다.분석 결과 ADHD 증상이 3개 이상인 청소년은 약물 치료 여부와 관계 없이 ADHD 증상이 없는 경우보다 일반 담배 흡연 위험이 52% 높았고, 전자담배 사용 위험은 60%, 두 가지 담배를 모두 사용할 위험은 7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ADHD 진단을 받은 청소년 가운데 증상이 심한 청소년은 증상이 없는 청소년에 비해 전자담배를 사용할 위험이 68%,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를 모두 사용할 위험은 82%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청소년의 ADHD 증상과 일반 담배 및 전자담배 사용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하
2025-02-12 09:01:44
11개월 아기에게 전자담배 물린 호주 엄마 '충격'
호주에서 어린 아기에게 전자담배를 물린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지난 2일 호주 '7뉴스'에 따르면 최근 뉴사우스웨일스주 켐시에서 11개월 아기에게 엄마와 이모가 전자담배를 물리는 영상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엄마와 이모가 아이 앞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가 아기에게 “너도 해볼래?라며 전자담배를 입에 물린다. 아기는 코와 입으로 연기를 내뿜으며 연신 기침을 하며 괴로워하자, 이를 촬영하고 있는 아기의 엄마와 함께 큰 소리로 웃는다.이들은 해당 영상을 직접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1년도 안 된 아기에게 흡연하도록 한 행위는 아동학대라며 엄마와 이모에게 은 “믿을 수가 없다”, “너무 끔찍하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뉴사우스웨일스 노동당 대표 크리스 민스는 해당 영상을 언급한 뒤 ”필요하다면 관련 법 입법을 검토하겠다“면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끔찍한 일“이라고 지적했다.호주 의료전문가들 역시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호주 폐 재단의 페이지프레스톤 박사는 ”전자담배 사용은 장·단기적으로 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6 08:5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