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정신과 상담 결과에 '깜짝'..."자신을 갈아 넣는다"
전현무가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고민을 털어놨다.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상담받는 내용이 담겼다.전현무는 "정신과 상담받으려고 왔다"라며 "일이 많다 보니 여기저기 휩쓸려 사는 삶인 것 같다. 바쁘다 보니까 주변 분들을 기억 못하고, 알맹이 없는 삶이 되는 것 같더라"라고 정신과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전현무는 우선 검사용 태블릿 PC로 MHSQ 검사를 받았고, 이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했다. 이를 본 기안84는 "형 글 잘 읽는다"며 "질문을 빨리빨리 넘어간다"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이후 의사가 전현무의 성격 등에 관한 검사 결과를 설명했다. 그는 "제가 본 사람 중에서 제일 독특하게 나왔다"라며 "양극단이 다 나온다. 보통 한 방향으로 가는데, 전현무 씨는 두 개가 뜬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인정을 추구하면서 자기를 희생한다. 하지만 동시에 불신이 존재한다"라고 분석했다. 전현무는 이를 듣고 "사람을 아예 안 믿는다. 내 능력을 믿는 것"이라며 "내가 열심히 안 하면 날 안 쓴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그래서 자기를 갈아 넣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전현무는 "인정받으려고 건강을 갈아 넣었다"고 고백했다.그는 "아나운서 때부터 열심히 일했다. 매일 일하는 게 몸에 배어 있는 직장이었지 않았나. 어쩌다 휴가가 며칠 생겼는데 너무 불안했다. 가만히 있질 못한다"며 속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20 13:29:33
이태원 참사 다 본 국민들, 정상일까?
최근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 사진과 영상이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여과 없이 퍼지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외신은 이를 한국의 특징인 '초연결' 사회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직장인 최모(28) 씨는 얼마 전 유튜브에 올라온 추천 영상 가운데 '이태원 사고 현장' 이라는 제목을 클릭했다가 며칠 째 불안감과 두통을 느끼고 있다.그는 "궁금해서 눌러봤는데 괜히 봤다"며 "괜히 눌러봤다. 그정도로 다 나올 줄은 몰랐다. 한 장면이 자꾸 생각나서 힘들다"고 호소했다.SNS에 올라오는 이미지와 영상을 주의하라는 뉴스를 보고 나서 최대한 보지 않으려 했지만, 우연히 보게 됐다는 사람도 있다.직업 상 SNS를 계속 확인해야 하는 직장인 이모(31) 씨는 유튜브 쇼츠 영상을 아래로 내리다가 갑자기 15초짜리 이태원 사고 현장 영상을 보게 된 후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이씨는 "블랙박스 영상에 찍힌 사고 장면 등을 우연히 보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뉴스 말고는 안 보려고 했지만 쇼츠를 넘기며 SNS를 확인하던 중 결국 이태원 사고 장면을 보게 됐다"며 "CPR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너무 슬프고 끔찍했다. 그 감정이 오래 간다"고 호소했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1일(현지시간) IT 강국이자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된 '초연결' 사회인 한국에서 이태원 참사의 걸러지지 않은 참혹한 영상이 퍼져 많은 이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WSJ는 한국인들이 참사 이후 온라인으로 전파된 끔찍한 장면들을 접하면서 공포감과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초고속 인터넷망이 잘 깔려있고 스마트
2022-11-02 11:47:38
창원 정신과 병동서 117명 확진...돌파감염 추정
경남 창원의 한 정신과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7명이 발생했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창원의 한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실시한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다음 날 병동 관계자 3명이 확진된 이후 추가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이날 114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117명 중 환자가 110명, 직원이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지난 5월~6월 사이 코로나19 관련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여서 시는 사실상 전원 돌파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시는 지난 28일부터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하고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29 10:49:20
경기도, 청년 정신과 진료비 지원사업 확대…"스트레스 환자도 가능"
경기도는 5년 이내 최초 정신과 질환을 진단받은 만 19~34세 경기도 청년들을 지원하는 '청년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 사업'을 시행중이다. 1인당 외래 진료비를 연 최대 36만원 지급한다.최근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정신과 질병코드 F20~29(조현병, 분열형·망상장애) 또는 F30∼39(조울증·우울증을 비롯한 기분 정동장애), 그리고 F40∼48(신경증성, 스트레스 연관 및 신체형 장애)도 진료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지원 제외 대상에 해당했던 '건강보험료 체납자'는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급여 제한을 받은 경우'로 변경됐다.진료비 지원 신청은 외래 치료르 받은 뒤(5년 이내 초진) 도내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경기도 관계자는 "2019년 경기도 정신과 진료 통계에 따르면 'F40∼48' 스트레스 환자는 17만6천명으로 'F30∼39' 우울증 환자 18만1천명과 비교해봐도 적지 않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들이 마음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06 10: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