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울산 남구 정전에 공식 사과
울산 남구 일원에서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하여 한전이 공식 사과했다. 한전은 7일 오전 9시 긴급 경영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해 정전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울산 정전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비상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정전 최소화와 긴급 고장복구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3시 37분 울산 남구 일원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변전소의 설비 이상으로 15만500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당일 해당 변전소에서는 노후 개폐 장치 교체를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2개 모선 중 1개 모선을 휴전해 작업중이었으며, 작업구역이 아닌 다른 쪽 모선 개폐 장치 이상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모선은 발전소나 변전소에서 개폐기를 거쳐 외선에 전류를 분배하는 단면적이 큰 간선을 말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고장 원인은 개폐 장치 내부 절연파괴로 추정되며 상세한 고장 원인은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정전 발생 즉시 한전은 긴급 복구에 착수해 오후 4시 30분쯤 배전선로 부하전환을 통해 정전지역의 48%에 전력을 공급했고, 5시 25분에 변전소를 정상화해 전력공급을 완료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7 09:55:03
캐나다 국립공원 정전 사태...밤새 공중에 '둥둥'
캐나다의 한 국립공원에서 정전으로 인해 곤돌라가 중단되면서, 곤돌라 내부와 산 정상에 있는 관광객 수백명이 밤새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앨버타주(州) 밴프국립공원 일대에는 뇌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밴프국립공원에 있는 설퍼산 정상과 지상을 잇는 40대 규모의 곤돌라가 운행 도중 멈춰 섰다. 당시 곤돌라에는 관광객들이 탑승해 있었고, 설퍼산 정상에서 하산을 위해 곤돌라를 기다리던 이들도 있었다. 이렇게 고립됐던 인원만 전체 약 300명에 달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구조 당국은 곤돌라 내부에 갇힌 관광객 구조에 먼저 착수했다. 곤돌라 시설의 예비 전력을 활용해 곤돌라를 일시 재가동한 뒤 같은 날 오후 10시께 탑승객 전원을 무사히 하차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설퍼산 정상에 고립된 이들까지 모두 내려보내기엔 예비 전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당국은 이들을 산에 있는 기념품 가게 등에 머무르게 한 뒤 다음 날 오전 헬리콥터를 보내 관광객 전원을 산 아래로 이송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정상부에 고립된 관광객들이 곤돌라 탑승장에서 비상용 은박지 담요에 몸을 누인 모습의 영상이 돌고 있다. 정상부에 발이 묶였던 이들은 갑자기 정전되는 상황에 곤돌라 운영사 측이 아무런 대비가 되지 않았고, 고립된 관광객에 대한 지원도 충분치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1959년 완공돼 1998년 개보수된 이 곤돌라 탑승 가격은 최소 65 캐나다 달러(약 6만 원)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9 13:56:35
인천서 정전으로 승강기 갇힘사고 소동...범인 알고보니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발생한 정전은 전선에 앉은 까마귀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약 5초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의 여파로 인근 아파트·오피스텔 4곳의 3천8백여 세대가 출근 시간대에 약 10분에서 50분가량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까마귀가 전선에 접촉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 1마리가 전선에 앉아 5초 정도 정전이 발생한 이후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주택은 자체 복구되기까지 지연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9 11:39:01
뱀이 전기 설비 건드려...고양 가좌동 일대 1시간 정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뱀이 전기 설비를 건드려 일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에 1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4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가좌동에 있는 아파트 1개 동 782가구와 인근 단독주택 등에 66분간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고 뒤 현장에 출동한 한국전력 직원은 외부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수전설비 일부 부품에 뱀이 접촉한 것을 확인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수전설비에 뱀이 접촉하면서 순간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전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0 09:11:22
한밤 중 서울 시내 곳곳 정전....은평·강남 등 1100여 가구
한밤중 서울시내 곳곳에 전기공급이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5일 한국전력과 은평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0분께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874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4시간 만인 이날 오전 1시30분께 재개됐다.한전은 고압선이 끊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앞서 오후 8시40분께부터 약 2시간 동안 강남·서초 일대 230세대가 정전됐다.한전은 건설 현장 인근 전력선 감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방호관(덮개)에 빗물이 스며들어 절연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5 09:3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