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마지막 도전...대통령 후보 안 되면 정계 졸업할 것"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지 못하면 정치계에서 떠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2차 경선 투표 결과를 앞둔 28일 홍 후보는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정치를 30년 하고 있는데 더 이상 머물러 있는 것이 참 보기 좋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후보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이번에도 국민들 마음을 얻지 못해서 나라를 경영할 기회가 없어진다면 이제 졸업할 생각이다"라며 은퇴를 시사했다.이어 "그래서 대구시장 직도 사퇴하고 올라온 것"이라며 "미련 갖고 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사퇴하고 왔다"고 설명했다.홍 후보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대선에만 집중하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이미 당 대표를 두 번이나 했는데 다른 후보들처럼 당권이나 잡으려고 나왔겠나"라고 밝혔다.이어 "마지막 도전이라는 게 그런 뜻이다. 배수의 진을 치고 혼신을 다해 홍준표의 나라를 세우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날까지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2차 경선 투표를 마무리했다. 결과는 29일 발표한다.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 확정,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의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29 11: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