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엔진서 깃털 나와…조류 충돌 확인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에 조류 충돌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승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단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한쪽 엔진은 (조류 충돌로) 확실하게 보이는데, 양쪽 엔진에서 같이 일어났는지, 다른 엔진에서 덜 심하게 일어났는지는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면서 "다만 (조류 충돌이) 심하게 일어났다고 해서 엔진이 바로 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 단장은 조류 충돌의 근거로 "엔진에 들어간 흙을 파내는 과정에서 깃털 일부를 발견했다"며 "(새가) 어떤 종이고 어떻게 (엔진에) 들어갔는지는 엔진 내부를 검사하면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깃털의 경우 국내 전문가뿐 아니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분석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이 단장은 NTSB에 이송한 비행자료기록장치(FDR) 분석 작업의 경우 "자료 인출은 3일, 기본 데이터 확인은 하루 이틀 정도 걸린다. 하지만 음성기록장치(CVR), CCTV와 시간을 맞춰 분석하는 데까진 몇 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했다.국토부는 로컬라이저 규정 위반 논란에 대해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구조물이 부러지기 쉽게 만들어야 하는 종단안전구역의 범위를 '방위각 제공시설(로컬라이저) 앞단까지'로 해석한 것으로, 그에 따라 로컬라이저의 기반 시설인 '콘크리트 둔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국토부는 공항안전운영기준에 따라 로컬라이저 둔덕이 부러지기 쉽게 만들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기준은) 2010년부터 적용된
2025-01-07 18:45:21
BTS 제이홉,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 동참…1억 기부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제이홉은 성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제이홉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유가족분들은 물론 이번 사고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제이홉은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지난해 수해 성금 기부에도 동참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2 19:03:07
제주항공 참사 비행기 블랙박스 음성 파일 작업 곧 마무리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블랙박스 음성을 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곧 마무리한다.2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사고조사위는 이날 중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에서 확보한 자료를 음성 파일로 전환한다.이후 녹취록을 작성하는 등 분석 절차를 시작한다.당초 CVR 분석은 오는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철야 작업으로 변환 마무리 시점이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다.CVR에는 조종실 내 승무원 간의 대화, 관제기관과의 교신 내용, 조종실 내 각종 경고음 등이 기록된다. 엔진이 정지될 때까지 마지막 2시간 동안의 녹음이 담긴다.이 장치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수거돼 지난달 31일 자료 추출 작업이 마무리됐다. 구체적인 용량은 파일 전환을 마치면 확인될 전망이다.CVR과 함께 탑재되는 비행기록장치(FDR)는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 미국 워싱턴의 교통안전위원회(NTSB) 본부로 옮겨 분석할 예정이다.사고조사위는 이송을 위해 NTSB 측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2 15:5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