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원조' 네슬레, 저출산 지속에 결국...
유아용 조제분유 시장을 선도한 네슬레의 최고경영자(CEO)가 출산율 하락에 따라 노령인구에게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우선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CEO가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낮아지는 추세가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슈나이더 CEO는 "세계 대다수 나라에서 향후 10~20년간 50세 이상의 연령층이 많이 증가할 것이다. 그 사실과 함께 이 연령대의 특정 영양 요구를 고려하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회사가 근육량 보존, 목표 체중 유지, 혈당 수치 조절, 미량 영양소 결핍 방지 등 고령인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세계 최대 식품 업체인 네슬레는 작년에 중국의 출산율 감소를 이유로 중국 시장에 분유를 제공하던 공장을 폐쇄한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슈나이더 CEO는 "우리는 우리가 처음 시작한 영유아 영양 분야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더 큰 인구통계학적 기회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04 20:37:40
정부,저소득층에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강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1일부터 양육 필수재인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단가를 인상한다. 이 사업은 생후 0~24개월 영아를 양육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족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장애인 및 다자녀(2자녀 이상) 가정에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 기저귀는 월 6만4000원, 조제분유는 월 8만6000원의 구매비용을 지원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단가 인상으로 기저귀 구매비용은 월 7만원, 조제분유 구매비용은 월 9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복지부는 그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가구소득이 감소하고 물가가 인상하면서 급증한 해당 바우처 이용자에게 인상된 지원단가를 중단없이 적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지원을 받기를 원할 시에는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시군구 보건소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배금주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지원책으로 24개월 미만 영아를 키우는 양육가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복지부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01 10: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