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앞에 세워진 '괴물', 흉물 취급 받고 결국...
영화 '괴물' 속 괴물을 재현한 조형물이 한강공원에서 사라지게 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공공미술심의위원회를 열고 괴물 조형물 등 한강공원에 설치된 조형물들에 대한 철거 여부를 심의한다. 이 가운데 노후도가 심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는 조형물은 철거된다. 특히 논란이 많았던 '괴물' 조형물은 철거수순을 밟게 된다.시는 공고미술심의위원회와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다.괴물 조형물은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설치되어 있다. 2006년 1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나온 괴물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높이 3m, 길이 10m 크기의 이 조형물에는 약 1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 목적으로 조성됐지만,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의견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결국 철거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8 13:23:36
에버랜드 '매직트리'에 화재..."갑자기 불길 솟았다"
12일 오전 11시 10분께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세워진 나무 모양 대형 조형물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4대, 인원 44명을 투입해 오전 11시 27분 큰 불길을 잡기 시작했다. 이어 오전 11시 35분 불은 완전히 진압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조형물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조형물은 에버랜드 정문 앞 광장에 설치된 13m 크기의 '매직트리'이다.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로, 불이 나자 수십 건의 119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체험을 온 학생을 비롯한 단체 방문객 등이 뒤섞여 화재 현장을 촬영하거나 바쁘게 대피하는 등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장을 지켜본 직원들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께 갑자기 조형물에서 불길과 연기가 솟으며 확산했다고 한다"며 "신속히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2 13:26:42
바르셀로나 공룡 조형물 안에서 시신 발견…"들어갔다 갇힌 듯"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에 세워진 공룡 조형물 안에서 30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22일 바르셀로나 근교에 위치한 '산타 콜로마 데 그라메네트'를 방문한 한 아버지와 아들의 신고로 이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 이들 부자는 조형물이 풍기는 악취에 이상함을 느껴 공룡 다리 쪽에 난 틈새를 보고 시신의 존재를 알아차렸다고 BBC는 전했다. 조형물은 '파피에 마셰'(종이 ...
2021-05-25 16: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