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만원 받고 '불법 음쓰' 처리해준 미화원, 결국...
식당 업주들에게 뒷돈을 받고 음식물 쓰레기를 불법 수거해준 A 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성동경찰서는 납부필증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거나 배출량을 속인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준 대가로 7503만원을 받은 환경미화원 3명과 이를 청탁한 업주 22명을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이들 환경미화원은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울 성동구 일대 음식점과 시장에서 납부필증 스티커를 붙이지 않았거나 실제 배출량보다 적은 금액의 스티커가 붙은 음식물 쓰레기도 수거하며 대가로 매월 2만원~80만원을 받아 챙겼다.일반 가정은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 버리지만, 음식점 등 업소에서는 폐기물 수수료 납부필증 스티커를 구입해 음식물 쓰레기통에 붙이는 방식으로 배출한다.서울시의 경우 성동구 등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5ℓ 700원, 25ℓ 3500원, 120ℓ 1만6800원 등을 받고 있다는데, 보통 음식점주들은 한 달 납부필증 구매 비용으로 5~50만 원 정도를 지불한다고 한다.경찰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이 처리비용을 가로채면 구청의 납부필증 수익이 줄게 되고, 그만큼 구민들에게 간접적인 피해를 준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08 13:46:33
쓰레기 탈탈 털어 봉투만 '쏙' 빼간 60대 덜미
내가 내놓은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쓰레기만 남아 있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실제로 가게에서 배출한 쓰레기봉투에서 쓰레기는 털고 종량제 봉투만 벗겨간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이 혐의를 받는 6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는 이달 8일, 14일 광주 광산구 송정동 주택가에서 인근 카페가 배출한 쓰레기 묶음의 내용물은 전부 쏟아버리고 75ℓ 종량제 봉투(2천300원 상당)만 훔쳐 간 혐의를 받는다.결국 카페 운영자는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누명을 쓰고 과태료 20만원 처분을 통보받았다.A씨는 훔친 종량제 봉투를 자기 집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5 11: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