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오는 22일부터 2차 총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산하 서울 지하철 제1노조가 오는 2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1노조는 안전 업무의 외주화 저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인력 감축안을 두고 공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앞서 공사측은 적자 구조 해소를 위해 지난 정부 당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과도해진 전체 정원 중 2212명을 2026년까지 감축하겠다고 밝혔다가 지난 9~10일 1차 경고 파업을 앞두고 신규 채용 규모를 기존 388명에서 660명으로 늘리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제1노조는 공사측의 채용 계획에 올해 정년퇴직 인력 276명에 대한 충원이 빠져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제1노조는 공사측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으나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제2노조와 'MZ노조'라 불리는 제3노조 '올바른노조'는 공사측의 절충안을 받아들이겠다며 파업에 불참했다.
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5 16:5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