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다는 초등생 말에 짜장면 내어주자 "저도 사장님처럼..."
돈이 부족해 짜장면 한 그릇을 나눠 먹으려던 초등생들에게 한 그릇을 더 내어준 중식당 사장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28일 ‘아버지가 짜장면 먹고 간 아이들을 찾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중식당에 초등학생 아이 2명이 찾아와 한참을 고민하다 짜장면 한 그릇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돈이 부족해서 한 그릇을 시켰다는 사정을 알게 된 작성자의 아버지는 초등학생들에게 짜장면 한 그릇을 더 주고 음료수도 공짜로 줬다고 했다. 며칠 후 자신의 아버지가 가게에 안 계시던 날 앞서 짜장면을 먹고 간 초등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함께 현금 8천원을 가게 직원에게 주고 갔으며, 이를 알게된 아버지가 미안한 마음과 함께 초등학생들이 다시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가 전한 편지에는 “짜장면과 음료 주신 것 너무 감사한데 공짜 받으면 조금 그래서 짜장면 가격을 조금이나마 준비했습니다. 나중에 가족들하고 와서 먹을게요. 진짜 맛있었어요. 저도 나중에 커서 사장님처럼 베푸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A씨는 “(손편지를 받고서) 너무나도 감동받았다. ‘이런 일이 있구나’하며 좋은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작은 일인데 부모님에게 알려서 부모님이 아이 데리고 다시 (가게에) 왔다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훌륭하고, 생각이 깊은 부모님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A씨는 “아이들에게서 받은 8000원을 아직 안 쓰고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며 “아직 아이들과 만나지 못했다.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러 오겠다고 했는데
2023-05-31 08:58:50
4월 14일 블랙데이…물가 오른다는데 짜장면은?
연인들을 위한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가 지나가고 2월과 3월의 14일에 별다른 선물을 받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4월 14일이 다가온다. ‘블랙 데이’다. 애인이 없는 사람들끼리 몰려다니며 짜장면이나 아메리카노 등 검은색 음식을 먹고 서로를 위로하는 날이다. 짜장면은 이렇게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추억을 또 누군가에게는 허기를 달래주는 우리네 대표 서민 음식으로 자리를 잡왔다. 하지만, 멈출 줄 모르는 물가 상승에 짜장면이 서민 음식의 대표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4월 14일 ‘블랙 데이’를 앞두고 짜장면 가격을 조사한 결과,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70년 100원에서 올해 평균 가격인 6361원으로, 무려 62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년 전인 4345원과 비교해도 46.4%, 그리고 최근 물가 상승이 두드러진 5년 전의 5,011원과 비교해도 26.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정보에서는 가격 상승의 원인을 알아보고자 짜장면에 들어가는 주재료 8개 품목에 대해 최근 5년간의 가격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55.3%의 상승률을 보일 만큼 주재료 모두 상승세를 보였는데, 특히 짜장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밀가루와 식용유, 그리고 양파 가격이 5년 전인 2018년 대비 각각 46.9%, 33.2%. 166.7%의 상승률을 보였다.짜장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크게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자재 가격 상승을 꼽을 수 있고, 세부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그리고 기후 변화 등이 있다. 짜장면의 재료 중 채소류는 그 해의 기후 변화 등에 따라 가격 변
2023-04-05 10:13:06
"짜장면 값 5만5천원 냈다"...누리꾼 울린 반전 사연은
한 시민이 결식아동에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선한 가게'를 찾아, 짜장면 한 그릇을 먹고 5만 5000원을 내는 선한 행동으로 누리꾼들의 감동을 샀다.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기도 군포의 한 중국집을 홍보하는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씨는 "요즘 세상이 좋아져 밥 굶는 아이들이 적다고 하지만, 여전히 밥 한끼를 걱정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그 아이들을 위해 동네 중국집 사장님이 참 고마운 일을 해준다"고 했다.이어 중국집 상호와 함께 '결식아동 꿈나무 카드를 소지한 아이들에게 식삿값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입간판 사진을 공개했다.아직 이 중국집에 방문해보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제가 아는 분이 다녀오면서 짜장면 한 그릇 값으로 (5만5000원을) 내고 왔다"며 사진 한 장을 추가로 공개했다.사진에는 다 먹은 짜장면 한 그릇 옆에 1만원권 5장, 5000원권 1장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A씨는 "저도 조만간 한 번 들러볼까 한다. 중국집 사장님과 제 지인 모두 멋지다. 이런 분들이 계셔서 살 만한 세상이 되는 것 같다. 중국집도 잘 안될 텐데 마음이 참 고마운 지인이라서 올렸다"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돈쭐(돈으로 혼쭐) 좀 내주자", "돈은 이렇게 써야 한다", "나도 한번 방문해야겠다", "저도 저 중국집 방문한 적 있는데 맛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저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8 14:49:30
안 오른 게 없네…외식값 크게 올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여파가 외식 식탁까지 덮쳤다. 통계에 의하면 상반기 자장면과 칼국수, 김밥 등 대중적인 외식 품목 8개의 가격이 모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기준으로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많게는 8% 이상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이었다. 평균 가격이 연초 5769원보다 8.5% 오른 6262원을 기록했다. 칼국수는 7769원에서 8269원으로 6.4% 올랐고 김밥도 6.3% 오른 2946원이었다. 지난 1월 9808원이었던 냉면은 6월 1만269원으로 4.7%가, 삼겹살(200g) 역시 4.7% 올랐다.통계청에 따르면 6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8.0%였다. 이는 1992년 10월 8.8% 이후 29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를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7 11: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