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맛' 내는 숟가락 등장..."저염식에 도움"
약한 전류를 보내 실제보다 강한 짠맛을 느끼게 해주는 숟가락이 일본에서 상품화됐다.21일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업 기린홀딩스는 이런 '짠맛 추가 숟가락'을 전날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내달 중순부터 일반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숟가락에 적용된 기술은 미야시타 호메이 메이지대 교수와 기린홀딩스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숟가락에 음식을 올리면 미약한 전류가 음식 속 나트륨 이온을 혀 근처로 모아주어 강한 짠맛을 느낄 수 있다. 숟가락 손잡이 안에 배터리가 들어가고, 전류 세기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기린홀딩스는 이 숟가락으로 식사하면 평소보다 30% 정도 소금을 줄여 간을 해도 사용자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아사히신문은 저염식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의 식습관 개선에 이 '짠맛 추가 숟가락'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이 숟가락을 직접 사용해본 아사히신문 기자는 "처음에는 차이를 알 수 없었지만, 신경을 쓰고 다시 먹어보니 짠맛이 강해진 느낌이 들었다"며 사용 시 개인차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1 12:13:06
맛보는 TV에 이어 '짭짤한' 젓가락 등장, "이게 뭐야?"
한 일본인 과학자가 소금 없이도 음식에 짠맛을 더해주는 젓가락을 발명해 화제다.로이터통신·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은 19일(현지시간) 미야시타 호메이 메이지대 교수가 소금 없이도 짠맛을 더해주는 젓가락을 발명했다고 보도했다.이 젓가락은 두 짝 중 하나가 가느다란 전선을 매개로 손목의 소형 컴퓨터에 연결된 형태다. 음식이 닿는 부분은 금속 재질로 되어있다.손목 컴퓨터에서부터 젓가락으로 흐르는 미세 전류가 '짠맛'의 근원인 나트륨 이온을 강화해주는 원리를 이용했다.미야시타 호메이 교수는 "음식의 짠맛을 최대 1.5배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일본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저나트륨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이 젓가락을 사용하도록 한 결과, 그들은 '이 젓가락을 사용하면 싱거운 음식도 짠맛이 강해진다'는 증언을 했다고 미야시타 교수는 말했다.미야시타 교수와 이에 관련한 연구를 진행한 일본 음료업체 '기린' 관계자는 "일본인은 식생활에서 상당량의 소금을 섭취한다"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금 섭취를 줄인다면, 좋아하는 음식을 줄이거나 싱거운 음식을 참고 먹어야 한다"며 짠맛 젓가락 개발의 의의를 설명했다.미야시타 교수는 작년 말에는 맛보는 TV 등을 개발한 이색 발명가다.이른바 'TV맛보기'(TTTV, Taste the TV)는 TV 화면상의 위생 필름을 혀로 핥았을 때 짠맛, 신맛, 단맛, 쓴맛 등을 내도록 하는 장치다. 초콜릿이 나오는 화면을 핥으면 단맛이 나는 식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21 13: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