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 층간소음 죄송해요" 쪽지에 온 답장은...
층간 소음 양해를 구한 윗집에 손편지와 선물을 보낸 이웃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한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친구 아들이 이제 8개월이라 보행기 소리 거슬릴까 봐 아래층에 쪽지랑 빵을 보냈는데 이런 귀여운 답장이 붙었대.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란 글을 올렸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아이가 직접 쓴 편지가 있었다. 아이는 자신을 "OOO호에 사는 10살"이라고 소개하며 "저희 윗집으로 이사 오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 정말 감사하다. 8개월 아기가 한창 걸어 다닐 때이니 실컷 뛰고, 걷고, 기어 다니라고 해주시라"며 "저희 집은 괜찮다"고 했다. 또 아이의 가족은 빵에 대한 보답으로 무드등을 선물했다. 아이는 "저희도 선물 감사해서 아기가 잘 때 무섭지 않도록 하트 모양 등을 선물하겠다"며 친절하게 후면의 스위치 위치까지 안내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아직까지는 서로 타인을 배려해 주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08 10:31:17
"쿵쾅거려 죄송"...윗층 사는 아이가 보낸 훈훈한 쪽지
층간소음을 사과하는 아이의 쪽지가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층 사는 아이가 붙인 쪽지’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쪽지를 보면 “3층에 사는 13세 지민”이라고 신분을 밝히며 “제가 학교에서 축구를 하다 다쳐 다리에 깁스를 했다”라고 적혀 있다.이어 “집에서 쿵쾅 거리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빨리 나아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많은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깁스를 하고 집을 돌아다니다 아랫층이 소음으로 피해를 입을까봐 미리 사과를 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은 "아이가 예쁘고 바르게 자랐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가정교육 제대로 받은 어린이 칭찬합니다", "부모의 인성과 가르침이 대단하다" 등의 내용도 있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3 11:57:27
'도움이 필요하니?' 美 종업원, 쪽지 이용해 학대 소년 구출
미국 한 식당 종업원이 예리한 관찰력과 지혜로운 대처로 계부로부터 학대받던 남자 아이를 구해냈다.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청은 양아들을 학대한 혐의 등으로 티모시 윌슨(36)을 기소했다. 그는 양아들(12)을 감금하고 굶기거나 군사훈련과 같은 극심한 운동을 시키며 때리는 등 학대를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플로리다 올랜도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여종업원의 눈치 덕분에 이 끔찍한 폭력으로부터 아이를 구출할 수 있었다.작년 1월 1일 레스토랑 종업원 플라비앙 커발로는 신년 손님들로 분주한 시간을 보낸 뒤 마지막으로 한 테이블만 남아있을 때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았다.가족 중 앳된 남자아이 혼자 아무 음식도 주문하지 않은 채 가만히 앉아만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년은 마스크를 쓰고 모자 달린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눈썹 사이에 흉터가 있었다.그는 테이블에 다가가 '더 필요한 것이 없느냐'고 물었으나 어른들은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다시 본 소년의 얼굴과 팔에는 멍이 들어있었다.그는 돌아가 종이에 '괜찮은 거니?'라고 쓴 뒤 부모 몰래 소년에게 슬쩍 메모를 보여줬다.메모를 본 소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커발로가 다시 '도움이 필요하니?'라고 쓴 메모를 몰래 보여주자 소년은 이번에는 고개를 끄덕였다.커발로는 즉시 식당 매니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을 불렀다.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년은 계부로부터 엄청난 학대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계부는 수시로 양아들을 굶기고 때렸으며 어떤 날은 문틀에 거꾸로 매달기도 했다. 호텔의 창고방에 끌고 가 가두는가 하면 카트 같은 곳에
2022-06-10 10:19:31
강수지 부친상, 친필 쪽지 공개..."연명치료 하지마라"
가수 강수지가 지난 1일 세상을 떠난 부친의 쪽지를 공개했다. 강수지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아빠 강용설 할아버지 많이 사랑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강수지는 “오랜만인 것 같아요. 다름이 아니라 내 아빠 사랑하는 강용설 할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에 천국으로 떠나셨어요”라며 “그동안 내 아빠와 함께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보냅니다. 아빠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네요. ‘수지! 왜 울어(아빠 웃음)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라는 글을 올리며 부친의 부고를 알렸다.부친이 생전에 남긴 쪽지도 공개했다. 쪽지에는 “연명 치료 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그리고 꽃같은 거 하지 마라.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강수지의 부친은 지병이 악화되어 향년 8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빈소는 오는 5일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04 17: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