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경찰관, 불길 올라오는 사고 차량서 인명 구조
귀가 중이던 경찰관이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차량 탑승자들을 구조한 사실이 전해졌다. 9일 대구 군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 중이던 경비안보과 소속 이동환 경사가 중앙고속도로 다부IC 부근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넘어지는 사고를 목격했다.사고 차량은 갑자기 균형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오른쪽 방향으로 넘어졌다.이를 본 이 경사는 즉시 자신의 차량을 세운 뒤 사고 차량에 달려가 미처 탈출하지 못한 탑승자 4명을 재빨리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구조 과정에서 고속도로 이용객 2명도 이 경사를 도왔다.당시 사고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와 함께 불이 나고 있어서 신속한 구조가 없었더라면 탑승자들이 큰 화를 입을 뻔했다.이 경사는 "평소 비상 대비훈련을 했기 때문에 즉시 대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늘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9 21:26:24
운전하면서 휴대폰 하다 사망사고…판결 '집유'인 이유는?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 보다가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을 숨지게 한 50대 버스 기사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일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를 받은 A(59)씨에게 금고 3년의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안에서 고속버스를 운전하다가 서행 중이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탑승자 11명 중 4명이 사망했다.이들은 모두 은퇴를 앞두고 있던 5060대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휴대전화를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안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전방주시 의무 위반으로 사람을 4명이나 숨지게 하는 중대한 사고를 발생시켰다"며 "다만 자백하고 피해자 유족들과 모두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02 21:55:18
경찰, 동두천 어린이집 교사·운전기사 검찰 송치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 사고’와 관련 인솔교사와 운전기사, 원장, 담당교사 등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동두천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된 인솔교사 구모(28·여)씨와 운전기사 송모(61)씨, 불구속 입건된 원장(35·여)과 담당교사(28·여)를 검찰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폭염 속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에 7시간가량 E(4)양을 방치해 사망하게...
2018-08-02 15: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