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객 주의' 고성 앞바다에 1m 상어 나타났다
강원 동해안 앞바다에 상어가 나타나 서핑객의 주의가 요망된다.16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낮 12시 30분쯤 강원 고성 오호항 동방 약 6.2km 해상에서 길이 약 1m에 둘레 42cm, 무게는 7.5kg인 청상아리가 발견됐다.인 이 상어에 포획 흔적은 없었다.청상아리는 공격성이 높고 빠르기 때문에 피서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해경은 지자체와 소방에 상어 혼획 상황을 전하고 해수욕장 순찰을 늘리는 등 조치를 취했다. 특히 수중레저사업자와 서핑업체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피서철에 공격성 상어가 나타나자 강원 동해안 지자체들은 상어 방지 그물을 설치하고 있다. 삼척시는 지역 해수욕장 9곳에 모두 상어 방지 그물망을 설치 중이며 속초시는 등대해수욕장 300m, 속초해수욕장에 700m, 외옹치해수욕장에 200m 규모로 그물망을 설치하고 있다.지난해에 시는 삼척과 맹방해수욕장에만 상어방지그물망을 두었지만, 올해에는 해수욕장 규모와 상관없이 전체 해수욕에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시는 설치된 그물망을 지속해서 점검해 해수욕장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19 13:28:53
"이번엔 포항"...육식성 '청상아리' 잇단 출몰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사람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청상아리가 연달아 출몰해 해경이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3리 동쪽 약 4.6㎞ 떨어진 바다에서 24t급 어선 A호가 그물에 걸려 죽은 상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A호가 용한항으로 입항한 뒤 조사한 결과 이 상어는 몸 길이 3.28m, 둘레 1.56m인 청상아리 암컷인 것으로 확인했다. 청상아리는 청어나 다랑어, 다른 상어류를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로 사람과 접촉할 시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포항 남구 구만항 앞바다에서도 낚시어선 선장이 청상아리를 목격했다. 또 10일에는 포항 남구 호미곶면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그물에 걸린 상어를 발견했다. 이 개체는 청상아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동해에서 지속해서 상어가 목격되고 있어 어민과 물놀이객, 레저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1 16:5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