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상승 테마주, 초전도체 다음은 '맥신'?
맥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높은 전기전도성을 갖춘 맥신은 다양한 금속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는 2차원 나노물질이다. 18일 오후 3시58분 현재 코닉오토메이션(391710)은 전날보다 1065원(29.96%) 오른 462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맥신 나노기술로 세탁가능한 투명 플렉시블(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한 최경철 카이스트 전자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등재돼있어 관련 테마주에 포함됐다. 전날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맥신의 '자기수송' 특성을 분석해 표면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는 맥신을 만들 때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길이 없어 대량생산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새로 개발된 물성 예측 프로그램으로 해결해 같은 품질의 맥신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휴비스(079980)도 전날 대비 1495원(29.99%)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복합체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 중이다. 이밖에 나인테크(267320)(29.96%), 경동인베스트(012320)(29.95%) 등이 맥신 관련주로 묶여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16:03:28
"LK-99 초전도체 아니다"...독일 연구팀이 내린 답은?
한국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발표한 'LK-99'가 초전도 유사 현상을 보이는 이유를 독일 슈투트가르트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 연구팀이 규명,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이처는 파스칼 푸팔 박사가 이끄는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 연구팀이 LK-99의 순수한 단결정 합성에 성공했으며 LK-99 단결정은 초전도체가 아니라 오히려 절연체임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지난 14일 공개한 이 연구에서 한국 연구팀이 제시한 초전도 유사 현상은 LK-99 제조 과정에서 생긴 불순물인 황화구리로 인한 것이라며 "우리는 초전도 존재를 배제한다"고 결론 내렸다. 네이처는 독일 연구팀의 결론은 구리와 납, 인, 산소로 이루어진 LK-99가 사상 최초의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발견한 것이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문제를 검증해온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의 응집물질 물리학자 이나 비시크 교수는 "이 시점에서 (LK 99를 둘러싼) 상황이 상당히 결정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독일 연구팀은 한국 연구팀과 검증에 나선 외국 연구팀들이 LK-99를 도가니에서 가열해 제조한 것과 달리 '부유 영역 결정 성장'(floating zone crystal growth) 기법으로 황(S)의 침투를 방지, 황화구리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LK 99 단결정(single crystals)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만든 LK-99 단결정은 투명한 보라색으로, 실험 결과 초전도체가 아니라 저항이 수백만 옴(Ω)에 달하는 절연체로 밝혀졌으며 약간의 강자성과 반자성을 나타내지만, 자석 위에서 뜰 정도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023-08-17 13:17:54
초전도체가 뭐길래? "테마주 급등"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주장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추정 물질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맞다는 의견이 나오자 관련주로 언급된 종목들이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LK-99'는 현재 검증 단계에 있지만, 최근 연세대 연구교수 출신인 김인기 보나사피엔스 대표가 "초전도체가 맞다"고 적은 글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들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신성델타테크와 모비스는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강하게 올라 5만2000원, 4605원을 기록 중이다. 파워로직스(29.41%), 덕성(27.28%), 서남(26.30%), 서원(25.95%), 고려제강(13.85%), 한양이엔지(13.68%), 인지컨트롤스(10.38%) 등도 강세를 보인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을 뜻한다. 극도의 저온 환경에서 이같은 성질을 보이며, 현재 핵융합장치와 양자컴퓨터, 중이온가속기 등 첨단 장비는 물론 자기부상열차,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에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극저온에서만 기능이 나타나는 이 초전도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온에서도 초전도체 성질을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이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된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하지만 회사 실적과 무관하게 테마주에 엮이면 상한가를 보이는 탓에, 한 회사는 초전도체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테마주로 묶였던 대정화금은 전날 오전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28.22%까지 오르자 홈페이지를 통해 "초전도체와 관련해 퀀텀에너지연구소와 구리 등을 포함한 거래 내역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또 '초전도체 대장주'로 불리는 서남은 지난 7일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한 퀀텀에너지연구소와의 관련성을 공식적으로
2023-08-16 10:41:02
"LK-99에 초전도성 無" 발표에 테마주 '와르르'
국내 연구소에서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LK-99'에서 초전도성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미국의 한 대학 연구소 발표가 나오자 8일 관련 테마주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덕성[004830]은 전 거래일보다 29.41% 하락한 8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원[021050](-24.02%), 대창[012800](-18.05%), LS전선아시아[229640](-12.61%) 등 다른 관련 종목들도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서남[294630]이 전일 대비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모비스[250060](-25.63%) 국일신동[060480](-19.11%), 파워로직스[047310](-16.49%), 신성델타테크[065350](-6.45%) 등 다른 테마주 종목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LS전선아시아를 제외한 이들 종목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10~20%대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미 메릴랜드대학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SNS를 통해 "LK-99는 상온과 저온에서 초전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관련 종목들 주가가 고꾸라졌다. 이미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초전도체 LK-99에 대한 회의론이 나온 만큼 섣부른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찌감치 제기된 바 있다. 더욱이 일부 종목은 해당 기업이 LK-99와의 연관성을 공식 부인했음에도 급등세가 이어져 우려를 샀다. 서남은 전날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를 통해 "당사는 현재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연구기관과는 어떠한 연구 협력이나 사업교류가 없었다"고 밝혔다. 당국 역시 초전도체를 비롯한 테마주 과열에 촉각을 곤두세운 상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최근 테마주 관련 주식시장의 급등락과 관련해 "단기간에 과
2023-08-08 16: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