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X, 구해야 해서 O"...촛불집회 참여 알린 스타들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도심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다수 연예인이 집회를 응원하는 등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하고 있다.국회에서 여당의 퇴장으로 탄핵소추안이 무산된 7일, 가수 이승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당 의원들이)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는 모습 잘 보았다. 80% 가까운 민주시민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신가"라며 비판했다.가수 박혜경도 이날 SNS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국힘당이 대통령을 대신하려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은 국힘당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같은 날 배우 고아성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임을 암시하는 63빌딩 사진을 올리고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제목에 빗대 "한국이 싫어서 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는 글을 적었다.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은 SNS에 "연예인이라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국민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가수 임영웅이 인스타그램에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 이 시국에 뭐 하나'라고 지적한 팬에게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 라고 말한 것과 대비돼 눈길을 끌었다.다만 임영웅의 소속사는 이 메시지가 실제 임영웅 본인이 작성한 것인 여부를 아직 확인해주지 않은 상태다.배우 정찬은 SNS상에서 "외국인들도 이 광경에 놀라고 있다"며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고, 배우 이동욱은 이날 팬 소통 플랫폼에 록 밴드 스콜피언스의 '
2024-12-09 11:09:29
광화문 '촛불집회' 열렸다...시민 "대통령 퇴진 촉구"
4일 밤 서울 광화문 일대에 1만여 명의 시민이 모여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했다.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저녁 6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석열 퇴진 시민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집회 참가 인원은 1만명, 경찰은 2천 명으로 추산된다.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광장을 열어내자", "국민이 승리했다" 등 구호를 외쳤다.한상희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연단에서 "극악무도한 대통령"이라며 "우리의 역사를 망친 바로 그 계엄을 했다. 당장 사퇴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시민들도 마이크를 잡고 자유 발언을 이어갔다.한 시민 A씨는 "쌍둥이 아들을 군대에 보낸 엄마로서 이 자리에 서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대한민국이 자기 건 줄 알고 불법계엄을 선포했다"고 발언했다.또 인천에서 온 시민 B씨는 "2년 전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뽑았다. 제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을 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히며 탄핵을 외쳤다.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4 23:44:12
유시민 "촛불집회, 한국당 관계자 많은지 확인할 길 없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논란으로 촉발된 대학가 촛불집회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유 이사장은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 정권이 권력으로 조 후보자에 대한 문제제기를 틀어막고 있지도 않고 여론은 압도적으로 조국에 부정적이고 대통령에 비판적인데 이 마당에 대학생들이 집회까지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집회가 사실상 물반 고기반이다. 실제 서울대생들이 집회에 더 많은지, 서울대생 집회를 구경하러 온 한국당 사람들이 더 많은지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엔 우리가 진실을 말해야 하고 비판하면 불이익이 우려될 때 마스크를 쓰고 시위하는 것”이라며 “지금 같은 상황에 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집회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9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열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비판했다. 그는 “조국 후보를 둘러싼 일을 보고 있으면 인간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국회 인사청문회의 도입취지가 능력과 자질검증을 위해서가 아니라, 후보자의 약점을 들춰내서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는 무대로 쓰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확정된 사실에 따라 후보자에 관한 판단을 형성하는 게 중요한데, 무조건 조국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욕망이 언론보도를 지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논문 제 1저자로 등재된 게 이해가 되느냐","장학금을 '먹튀'해서 촛불 든 것이다, 학생들 보시고 말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반정부시위하는데 얼굴을 까고 하라고? 제정
2019-08-29 10: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