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일해 환자 급증…추가 접종 중요
부산에서 최근 백일해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 백일해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한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호흡기 증상과 함께 2~3주 이상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1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 모 학교에서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이후 18일 오후 3시 기준 부산에서 백일해 환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환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하고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파악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백일해 감염 시에는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격리 기간은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 동안이며,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3주간 격리해야 한다.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전파 차단을 위해 추가 접종도 권장되고 있다.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기본 접종 이후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도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실내 환기,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9 10:30:00
WHO “건강한 아동·청소년이라면 부스터샷 필요성 없어”
세계보건기구(WHO)가 건강한 아동과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을 필요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 수석 과학자인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브리핑에서 "지금으로서는 건강한 아동·청소년의 경우 부스터샷을 받아야 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스와미나탄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한 확산 중인 가운데 (접종 후)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의 면역력이 일부 줄어드는 경우가 확인되지만, 어떤 대상에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WHO 산하 전문가 그룹이 이번 주말 회의를 열고 추가접종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고령층,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이들 뿐 아니라 의료보건 종사자들도 감염 취약 계층"이라면서 "회의 목표는 이같이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을 중증과 사망의 위험에서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부 국가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추가접종을 도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9 11: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