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위험 '뚝' 떨어뜨리는 '이 물건' 정체는? "주 1회만 써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치실을 사용하면 잇몸 건강은 물론 뇌·심장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달 3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987년 시작된 '지역사회 동맥 경화증 위험 연구(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를 분석한 결과,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이 뇌졸중·심방세동 위험을 각각 44%, 12%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은 해당 연구에서 치실 사용 여부와 빈도가 심혈관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6200명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참가자의 65%가량은 치실을 사용했다.2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치실 사용자는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 색전성 뇌졸중 위험이 44%,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위험이 22%, 심방세동 위험은 12% 낮았다.연구팀은 "일주일에 한 번 치실을 사용하면 뇌졸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실을 더 자주 사용할수록 뇌졸중 위험이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연구 책임자인 수빅 센 박사는 "치실을 쓰면 음식물 입자가 치아 사이에 남아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박테리아 축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돼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치실 사용과 규칙적인 운동, 좋은 식단 등 건강한 습관을 통해 이런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5일(현지시각)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 2025'(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서 발표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03 13:4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