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영화 제목 바꿔달란 요구에 제작사 "그건 좀..."
원주시가 공포 영화 '치악산'이 지역 명소인 치악산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제목 변경을 요구했으나 제작사 측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치악산' 제작사 도호엔터테인먼트는 원주시의 이 같은 요구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최근 원주시청 측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원주시는 지난 23∼24일 제작사 관계자와 만나 이 영화의 제목을 바꾸고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나오는 부분을 삭제하거나 묵음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또 작품 속 사건이 실제 지역과는 무관하며 허구를 가공했다는 사실을 고지하는 내용을 영화 안에 담으라고 요구했다. 제작사는 제목 변경과 대사 삭제와 관련해서는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야 할 정도로 이야기의 연결이 맞지 않으며, 주연 배우의 입대로 재촬영 역시 불가한 상황"이라며 수용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다만 허구라는 사실을 고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가 끝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안내가 나오지만, 상영 직후 바로 등장하도록 재편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13일 개봉 예정인 '치악산'은 원주시 소재 치악산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다는 이른바 '치악산 괴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그러나 제작사 측이 만든 홍보 자료에는 치악산 괴담이 실제로 일어난 일인 것처럼 보이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있다. '1980년 국가 시국이 어수선하던 때 우리나라 명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치악산에서 벌어진 연쇄 토막 살인 사건', '대한민국 3대 미스터리 중 하나', '무려 열 구의 시신이 일주일 간격으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 등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선웅 감독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비공식 포스터에 훼
2023-08-25 14:34:41
월악산·치악산은 가볍게 오세요…'이것' 빌려준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과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이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월악산 닷돈재 및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야영장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으로 공단은 1박 기준 1명당 4개의 일회용품을 사용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이에 기술원과 공단은 11단계에 이르는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친 그릇, 접시, 수저 등 다회용기를 사전 예약한 야영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두 곳 모두 ▲2인 기준 5500원 ▲4인 기준 9900원이다. 또한 일회용품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야영객들에게는 손 세정제 등 환경표지 인증제품을 제공한다. 해당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국립공원 기념품도 받는다.최흥진 기술원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발판 삼아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해 일회용품 저감 등 녹색생활 저변확대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기반 시설을 확대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15 11:15:54
치악산국립공원, 아토피 등 어린이 환경성 질환 치유 캠프 운영
국립공원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아토피와 천식, 비염, 알레르기 등 어린이 환경성 질환 예방 및 치유를 돕는 '건강 나누리 캠프'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건강 나누리 캠프는 환경성질환을 겪는 아동과 가족 등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당일형과 2박 3일형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당일형은 치악산국립공원에서 10일과 8월 28일 두 차례 운영하며, 전문의 강의와 궁금증 해결하기, 치악산국립공원 황장목 숲길 힐링 트레킹, 천연화장품 만들기, 건강 간식 맛보기 등의 활동으로 구성된다.2박 3일형은 동해 건강무릉숲에서 운영하며, 9월 10~12일, 9월 24~26, 10월 8~10, 10월 22~24일 등 총 4회 운영한다.환경성질환 예방 강의와 수제 청 만들기 등 여러가지 체험활동, 골든벨 퀴즈, 무릉계곡 힐링 트레킹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참가 신청은 프로그램 예정일 2달 전부터 예약을 받으며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누리집 또는 치악산국립공원 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건강 나누리 캠프 참가 비용은 무료이며, 환경부 지원을 통해 원주 상지대부속한방병원, 동해 건강무릉숲과 협업으로 이루어진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08 09:5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