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타려고 개인정보 넘겨야"...카카오모빌리티 제재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제3자인 기업에 고객 개인정보를 필수 제공하도록 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정부 제재를 받았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제2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 및 개선권고를 하기로 했다.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택시 호출 서비스를 위한 제3자 정보 제공 추가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사람의 이용목적을 '서비스 내 이용자 식별, 탑승관리 및 운영 전반'으로 기재했다.이용자 입장에서는 이를 기존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정보 제공으로 오해할 소지가 크다.이 문구로 이용자의 제공 동의를 받을 시, 자율주행택시가 아닌 기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적용돼도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이는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자의 이용 목적을 정확히 알리고 동의를 받도록 명시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개인정보위는 판단했다.또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이용자가 제3자 제공에 추가 동의하지 않거나 '나중에 하기'를 선택하면 기존 택시 호출 서비스의 제공을 거부했다.이와 함께, 자율주행 택시 호출 서비스 개시 전에 이용자에게 미리 제3자 제공 동의를 요구했다.이는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을 위해 개인정보가 실제로 필요한 시점에 개인정보 제3자 제공동의를 받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개인정보위는 개선권고를 결정했다.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개인정보처리자는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이용목적을 쉽고 명확하게 알리고 동의화면을 세심하게 설계
2023-02-08 14:39:59
갑자기 불 난 '카카오T 바이크'…"원인 파악 중"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대여 전동 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회사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인근에 세워져 있던 카카오T 바이크에서 불이 났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화재의 원인이 내부에 있는지 외부 마찰 때문인지 외관으로는 알 수 없어 전문 기관에 맡겨 조사하고 있다"며 "원인 파악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해당 바이크는 이용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23 17: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