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킬러 문항 제거 '물수능' 아니다...변별력 갖출 것"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발언과 관련해 "킬러 문항 제거가 '물수능'은 결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겠다"며 "아이들이 학원으로 내몰리지 않고 학부모들이 사교육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공정한 수능을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학원에 가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혀야만 하는 킬러 문항은 제외해야 한다"며 "성실히 노력한 학생들은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공정한 수능은 쉬운 수능·어려운 수능이 아니다"라며 "적정 난이도로 변별력을 유지하되 공교육 내에서 출제한다는 당연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발표한 수능 시행기본계획에도 반영돼 있다"며 "이를 두고 각종 억측을 거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킬러 문항을 제거하고도)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법이 있다"며 "학부모들은 안심하시라"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1 14: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