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천사' 조인성, 아이들 위해 상금 또다시 기부
배우 조인성이 자신이 기부한 5억원으로 문을 열게 된 탄자니아 학교에 또다시 수상 상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13일 "조인성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며 "해당 기부금은 지난달 24일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조인성이 수상한 '굿피플예술인상' 상금"이라고 전했다. 굿피플예술인상은 따뜻한 인품과 선행으로 사회에 귀감이 된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당시 조인성은 "돈의 독을 빼면 복이 올 거라는 한 어르신의 이야기에 저 자신을 위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기부가, 오늘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약이 돼서 다시 저에게 이런 큰 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이 상금은 필요한 분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부금은 조인성의 뜻에 따라 탄자니아 중부에 세워진 '신기다 뉴비전스쿨'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 및 학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기다 뉴비전스쿨은 지난 2018년 조인성이 5억원을 기부해 설립된 학교로, 유치부 3개 학급과 초등부 5개 학급에서 모두 460여 명의 학생이 교육받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신기다는 탄자니아 안에서도 손꼽히는 빈곤 지역"이라며 "지역 아동들은 어린 나이부터 노동 현장으로 나가는 것이 일상이었으나, 조인성의 기부로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5 10:26:28
탄자니아 관광지 인근서 어린이 3명 사자에 물려 사망
야생동물 사파리 관광지인 탄자니아의 응고롱고로(Ngorongoro) 자연보호구역 인근에서 3명의 어린이가 사자에 물려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탄자니아 북부 아루샤 지역 경찰서장인 저스틴 마세조는 9~11세 어린이들이 지난 2일 잃어버린 소를 찾기 위해 응고롱고로 보호구역 근처 숲으로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응고롱고로(Ngorongoro)는 사자와 치타, 표범과 같은 맹수들의 서식지로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마세조 서장은 "사자들이 공격해 어린이 3명을 죽이고 또 다른 어린이 1명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정부는 가축을 방목하는 마사이족 등 일부 주민에게 야생동물 서식지인 국립공원 내에서 살도록 허용하고 있으나, 이들 주민은 종종 사자나 코끼리 등 야생동물과 조우하고 있다. 마세조 서장은 "주변의 유목민 공동체에 자녀에게 가축을 돌보는 임무를 맡길 때 사나운 동물에 대한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한다. 이는 어린이와 가족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06 09:4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