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개월 아기 너무 흔들려 뇌출혈로 숨져…경찰, 엄마 조사 중
생후 5개월 된 아이를 심하게 흔들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생후 5개월 된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울음을 그치지 않는 B군을 품에 안은 채 심하게 흔들었고, 상태가 이상해 보이자 병원에 데리고 갔다.병원 의료진은 같은 날 오후 10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으며 B군은 다음 날 새벽에 숨졌다.경찰은 A씨를 장례식장에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전날 법원에서 기각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계속 울어서 홧김에 심하게 흔들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A씨가 범행할 당시 그의 남편은 외출해 집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메시지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한 뒤 과거에도 아들을 학대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5 15:06:28
초등생 자녀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아버지, 구속 기간 연장
초등학생 자녀를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한 40대 아버지에 대해 법원이 검찰의 구속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이에 따라 지난 2일 종료될 예정이던 A씨의 구속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로 늘어났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검찰은 보완 수사를 한 뒤 늦어도 다음 주에는 A씨를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11)군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범행 다음 날 새벽에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경찰은 A씨의 아내인 40대 여성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남편의 범행을 방조하거나 평소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임했는지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04 11:34:32
사망한 초등생 아이 곳곳에 멍이…아동학대 혐의로 아버지 구속
초등학생인 아들을 심하게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아버지가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군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 다음 날 새벽에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신 온몸에 멍이 들었던 B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당일 오전 5시께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했고, 병원에서 학대 정황을 확인한 뒤 A씨를 긴급체포했다.B군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상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A씨도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인천지법은 지난 19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B군의 어머니인 40대 C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또한 확보한 A씨 부부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메시지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한 뒤 과거에도 아들을 학대했는지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회사원인 A씨는 B군 외 다른 자녀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들을 폭행할 당시 아내가 집에 함께 있었는지는 진술이 엇갈려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폭행 시점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21 12:20:28
'홈스쿨링'하던 11살 아이, 온 몸 멍든 채 사망
인천에서 11살 어린이가 온 몸에 멍이 든 채 숨진 가운데, 친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 A(39)씨와 계모 B(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이들은 전날인 7일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 C(11)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등에 따르면 B씨 등은 이날 오후 1시 44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C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C군의 몸에는 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B씨 등은 경찰에 “몸의 멍은 아이가 자해를 해서 생긴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C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학교에 가지 않고 이른바 홈스쿨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8 09:3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