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팬카페 '건사랑', 회원수 47배 증가…"방송 보고 팬 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이건희씨의 팬덤이 급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팬카페 회원수가 16일까지 200명 남짓이었지만, MBC가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중 일부를 보도한 직후 단 하루 만에 1000명이 넘는 신규 회원이 몰렸다. 증가율로 보면 477%이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이날 오후 기준 124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9일 개설된 해당 카페는 15일까지 회원수가 215명이었지만 18일 오전 11시30분 기준 1만273명으로 신규 가입자가 폭증하며 규모가 47배 불어났다. 특히 최근 보름 동안 신규 회원이 2명에 불과했던 점에 비하면 '벼락 인기'를 얻은 셈이다.건사랑 회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점은 전날(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김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주고받았던 통화 내용 중 일부를 방송한 시각과 일치한다. 이날 오후 9시56분 팬카페에 들어온 신규회원은 "방송 보고 팬 됐습니다. 걸크러시, 대장부, 정확한 정치판도 읽음, 영부인 합격!"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카페에 게시된 전체 448개의 게시글 중 258개(58%)가 신규 회원의 글이다.'김건희 팬덤'의 수직 증가는 뜻밖의 일이다. MBC가 통화 녹취록 보도를 예고했던 당시 야당은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후폭풍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정작 방송이 나간 후 팬덤이 증가하는 등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 김씨의 일부 발언이 논란의 소지가 있긴 하지만 '핵폭탄 발언'은 없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전평이다. 김씨에 대한 호감 여론도 여기저기서 등장하고 있다.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한 온라인
2022-01-18 12:4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