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함께 사라진 공원 탁자? 알고보니...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로 북상한 동안 공원 내 정자에 놓여 있던 나무 탁자가 통째로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1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북상한 지난 9일 밤에서 이튿날 오전 사이 제주시 일도동 신산공원 입구에서 약 130m 떨어진 정자 내에 있던 편의시설 2개 중 1개가 사라졌다는 제주시 신고가 접수됐다.도난당한 편의시설은 의자와 탁자가 함께 조립된 일체형 나무 테이블로 길이 약 1.5m, 높이는 1m가량이다.무게는 최소 70㎏으로 추정된다.평소 정자에서 바둑 등을 즐기던 어르신들은 태풍 북상 소식에 9일 오후 바깥쪽에 있던 이 탁자를 다른 탁자 위에 포개놓고 귀가했지만, 이튿날 오전 1개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제주시에 신고했다.경찰은 "혼자 옮기기 힘들어 2명 이상이 훔쳐간 것으로 보인다"며 "용의자를 찾기 위해 공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10:55:01
"편하게 수유 하세요" 美공항, 캡슐형 수유실 ↑
미국 공항에 젖먹이 아기를 둔 어머니들을 위한 무료 편의시설이 확대 설치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항공국(CDA)은 시카고 양대 공항인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 총 11개의 '캡슐형 모유 수유실'을 설치하고 있다.오헤어국제공항에 배정된 10개 가운데 8개는 이미 운영을 시작했고 미드웨이공항에는 1개가 설치될 예정이다.항공 당국은 "공항 이용객 모두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공항 각 터미널에 이미 수유모들을 위한 방이 조성돼 있으나 캡슐형 모유 수유실은 수유모와 가족 여행객들에게 더 사적인 공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바닥 면적이 5㎡가 채 안되는 작고 아늑한 공간에 테이블과 벤치형 의자 2개, 거울, 동작감지센서로 작동되는 조명, 전기콘센트 등이 갖춰져 있다.설비 제조사인 버몬트주 벌링턴의 스타트업 '마마바'(Mamava)는 2015년부터 미 전역의 사무실·쇼핑몰·병원·군부대·대학·스포츠 시설 등에 2천 개의 캡슐형 모유 수유실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에는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홈구장 '솔저필드', 무역전시관 '맥코믹 플레이스', 관광명소 '네이비피어' 등에 설치됐다.트리뷴은 "공항의 경우 미 전역 69개 공항에 총 176개가 설치돼 있다"며 "오헤어국제공항에 10개가 설치 완료되면 캡슐형 모유 수유실이 가장 많은 공항 중 하나가 된다"고 전했다.마마바는 3가지 크기의 캡슐형 모유 수유실을 개당 1만~2만5천 달러(약 1천250만~3천200만 원)에 판매하며 시카고시는 11개
2022-06-09 09:5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