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다 완벽하게 잘 한 것 없다"...노선영·김보름 2심 판결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괴롭힘을 당했다'며 전 국가대표 동료 노선영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두 사람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테이팅 '왕따 주행' 논란으로 갈등을 겪으며 법정 다툼을 이어왔다.서울고법 민사13부(문광섭 정문경 이준현 부장판사)는 21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와 피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며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1심은 "노선영이 2017년 11∼12월 후배인 김보름에게 랩타임을 빨리 탄다고 폭언·욕설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노선영이 3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김보름은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8강 경기 후 '왕따 주행' 논란이 불거지며 여론의 비난을 받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 고의적인 따돌림이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이후 김보름은 국가대표로 선수촌에 입촌한 2010년부터 올림픽이 열린 2018년까지 오히려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와 폭언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2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했다.2심 재판부는 두 사람의 화해를 위해 두 차례 간 조정회부와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의제기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재판부는 "판결로 끝내는 게 현명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양쪽 다 억울한 것은 있겠지만 완벽하게 잘한 것도 없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노선영 측 소송대리인은 선고 후 "폭언이 있었다는 직접 증거가 없어 납득하기 어렵다"며 "상고해서 대법원 판결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1 15:35:04
교육부, 평창 패럴림픽 기간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나선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6일 오후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기간에 경기장 인근에서 직원들과 함께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선다. 교육부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기간에 맞춰 18일까지 국민들의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육부가 특수학교 설립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 중인 범국민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남아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를 해소하고 장애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패럴림픽과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각급 학교에서는 계기교육을 실시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이번 패럴림픽 기간에 교육부 직원들은 경기장 인근에서 올바른 장애인식을 안내하는 ‘어깨띠’를 메고, 장애 및 장애인에 대한 이해, 장애인을 만났을 때 에티켓 등의 내용이 담긴 캠페인용 홍보 리플릿 등을 관람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패럴림픽대회에는 특수학교 학생 3000여 명을 포함하여 약 8만여 명의 학생들이 진로체험학습으로 체육 분야의 직업에 대한 이해, 경기관람,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한다. 김상곤 부총리는 “패럴림픽대회 중에 실시하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장애공감문화를 범국민적으로 확산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2018-03-16 11:12:05
오는 10일 코리아하우스 개관, 한국의 멋 알릴 것
문화체육관광는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0 오후 1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코리아하우스의 개관식을 갖는다. 이번 개관식에는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 등 주요 내빈과 선수단, 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올림픽파크 안에 조성된 코리아하우스는 ▲한국홍보관 및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장(1층) ▲기자 송고실·방송 스튜디오 및 경기영상 분석실(2층) ▲선수단 휴게라운지 및 사무실(3층)로 이루어진다. 1층 한국홍보관에는 한국관광 홍보물을 전시하는 ‘한국관광 360°’와 케이팝(K-POP) 등 한류와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시와 공연 시설 등은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이동 동선과 높이를 조정했다. 다목적홀에서는 휠체어 컬링, 아이스슬레지 하키 등을 체험 공간과 비보잉 넌버벌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 일정과 메달 현황을 알려주는 코너를 마련하고, 메달리스트 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이다. 2층에는 경기영상 분석실, 기자 송고실 및 휴게라운지, 방송 스튜디오 등을 마련해 패럴림픽 경기를 인터넷으로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선수들은 2~3층 선수단 편의공간에서 경기영상을 분석하거나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바에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한편, 코리아하우스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인 동안 운영될 계획이다. 노태강 차관은 “코리아하우스는 한국 선수단의 경기력을 지원하는 본거지이자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관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2018-03-09 13:42:04
D-1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톺아보기③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말도 많고 사건도 많았지만 올 겨울 전 세계인의 이목이 '평창'에 주목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올림픽의 본격적인 시작은 3일이 남았지만 101일간 전국 17개 시도를 방문하는 성화봉송이 지난 11월부터 시작, 올림픽의 열기는 이미 시작됐다. 2018km 전국일주 중인 '성화' 가 그간 다녀온 길을 찬찬히 들여다보기로 했다.<성화가 거쳐온 대한민국-봉송주자>올림픽 성화주자는 성화를 수호하고 성화봉송의 순간을 전 세계와 나누는 메신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 주자는 평화를 의미하는 7,500명의 주자로 구성되며 주자와 함께하는 2,018명의 지원주자는 2018 평창대회를 상징한다.한 명의 주자가 뛰는 거리는 약 200m로, 남녀노소 상관없이 사회 각 분야의 모든 사람들은 성화봉송 주자로 뛸 수 있다.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 포함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화봉송 주자는 평범한 사람이라도 올림픽의 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제주의 해녀>전국을 순회하는 첫 출발, 제주도에서는 제주의 상징 해녀가 성화봉송 주자가 됐다.<부산의 자갈치 아지매>성화봉송 주자를 응원하는 부산시민. 부산의 자랑 자갈치시장의 자갈치 아지매도 이번 성화봉송에 참여했다.<진천의 스포츠 선수>진천체육관 안세현 선수의 성화봉송. 이날 사이클, 암벽등반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성화봉송에 나섰다. 이외에도 성화봉송 휴무기간 13일간 찾아가는 성화봉송을 통해 사회 곳곳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암병동>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한국메이크어
2018-02-08 20:05:45
설 연휴·평창동계올림픽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부가 설 연휴와 평창올림픽 기간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일부 면제한다. 29일 더불어민주당과 여당은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2018년 설 민생안정 대책'을 확정지었다. 설 연휴가 있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다음 달 9~25일까지는 행사 지역인 ▲면온 ▲평창 ▲속사 ▲진부 ▲대관령 ▲강릉 ▲남강릉 ▲북강릉 8개 나들목(IC)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 경강선 요금을 최대 50% 할인한다. 동계올림픽 특화 패스도 운영한다. 이는 평창코레일패스와 프리미엄내일로가 해당하며 각각 외국인과 만29세 이하 내국인이 적용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설 연휴 평균 교통량은 420만대였으며 이는 재작년인 2016년보다 6.8% 증가한 수치였다. 또한 외국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 국적은 무비자 입국, 동남아 단체관광객은 무비자의 한시적 허용을 검토한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평창올림픽 때 중국 국적이면 올림픽 티켓을 20만원 이상 소지한 경우 15일 무비자 혜택을 부여하는 안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1-29 15: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