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중이염, 물놀이 많은 여름철에만 주의하면 될까?
무더운 여름철에는 물놀이나 샤워가 잦아진다. 이때 아이들 귀에 들어간 물을 제대로 조치하지 않으면 귓병이 흔하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귀의 감염은 외이도염과 중이염으로 구분되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외이도염은 전체 진료인원의 약 24%가 7~8월에 집중돼 있고, 이 기간 동안 연령대별 진료인원 분포도 비교적 고른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중이염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중이염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 중 가장 흔한 질병으로, 3세 이하 영유아 중 약 66%는 1회 이상, 약 33%는 3회 이상 걸릴 만큼 빈번하게 발생한다. 실제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이염으로 인한 입원발생률은 1세, 0세, 2세순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입원비용의 70.7%가 '9세 이하'의 연령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 급성 중이염, 0~12개월 사이 약 60% 이상이 감염중이염은 '중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염증성 질환을 총칭하는 단어로, 임상적 양상에 따라 각각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 등으로 흔히 분류된다. 영유아의 경우 면역체계가 미숙하고, 성인에 비해 귀 내 이관의 길이가 짧아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이 되는 급성 중이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급성 중이염은 영유아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비교적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에 감염될 경우 치료가 잘 되지 않아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영유아에서 급성 중이염을 주의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잦은 재발로 장기간 치료하는 급성 중이염, 관건은 폐렴구균 예방폐렴구균은
2016-08-12 14:5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