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엄마인데요" 한남대 행정 사무실에 500만 원 들고 간 이유
지난달 한남대 행정 사무실에 졸업생 학부모가 찾아왔다. 익명의 기부를 하기 위해서였다. 18일 대학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의 어머니인 이 학부모는 "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현금 500만 원이 든 두툼한 봉투를 전달했다.이 학부모는 "우리 아들이 이번에 취업이 잘 되었다. 생각해 보니 대학이 지금껏 우리 아이를 훌륭하게 잘 길러줘서 무사히 졸업하고 취업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아들이) 자취했던 방의 보증금을 돌려받은 것인데, 약소하지만 학교에 전액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인천에 살고 있는데, 지난 4년간 종종 아들의 자취방에 반찬도 가져다주고 청소나 빨래를 해주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학생의 이름을 끝내 밝히지 않은 이 어머니는 "기부금 영수증도 원치 않고, 외부에도 전혀 알리고 싶지 않다"며 "순수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앞으로 형편이 나아지면 지속해서 아들의 모교에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어머니께서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대학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큰 메시지를 주셨다"며 "그 뜻을 헤아려 전달해 주신 소중한 돈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18 17:32:33
'문재인의 흑심'? 정치색 시험 논란...학생들 "설마 이럴줄은"
대전에 있는 한남대학교 교수가 기말고사 시험지에 노골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낸 문항을 실어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9일 MBC는 한남대학교에서 학점 3점짜리 교양과목 '경제 정의와 불평등' 수업을 맡은 초빙강사 임모씨가 낸 기말고사 문제를 취재해 보도했다. 임씨가 낸 문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실세였던 1980년대 주체사상파의 사상이 정의로운지 부정의한지 평가하라'는 문항이 있었는데, 이는 교수의 입맛에 맞춘 답안을 요구하는 듯한 느낌을 풍긴다. 또 '최근 민주노총과 전교조 간부들 중 간첩이 있음이 밝혀졌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들어 '이 간첩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였냐'고 묻는 문제도 나왔다. 임씨는 시험 문제에서 중국을 '중공'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 정권'의 준말인 '중공'은 31년 전 한중수교 이전에 쓰이던 말이다. 또다른 문항을 보면 '한국 다수당 대표인 이재명이 중공 대사관저에 초대받아 갔고, 여기서 주한 중공대사 싱하이밍이 일장 훈시를 했다'며 '이재명이 고분고분 듣고만 앉은 것과 대한민국의 국격의 관계'를 약술하라는 내용이 실려 있다. 또 '문재인이 탈원전을 편 근본적 이유'를 묻는 문제에는 괄호 안에 '흑심'이란 표현을 넣기도 하고, '재임 기간 전기료를 최소 3회 인상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MBC와 KBS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기사는 빼버리는 경우가 비일 비재하다. 부정적인 기사를 통해 국민들을 거짓으로 선동하고 가스라이팅 하는 데 혈안이 된 이유를 쓰라'며 언론계에 대한 혐오도 내비쳤다. 시험지 초반부에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쓰라'는 주문과 '틀리거나 부정확한 내
2023-06-20 17: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