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시원한 한옥체험 어때요?
서울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옥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름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4일부터 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방학맞이 '2023 어린이 한옥캠프'를 신청받는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한옥캠프는 7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5회 진행되며 하루 13명씩 참여할 수 있다.
계동(桂洞) 근대한옥'에 대해 알아보는 1교시는 북촌문화센터 전문 해설사와 함께 사랑방, 대청마루 등 여름 정취가 깃든 한옥을 구석구석 살펴보며 전통 생활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사랑방은 전통가구를 재현하여 쉽고 생생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2교시에는 선비들이 서책이나 경전을 읽을 때 사용했던 좌식 책상인 '서안(書案)'에 대해 알아보고 만들어본다. 북촌목공예공방과 함께 특별 교구로 제작된 작은 서안을 만들며 서안에 새겼던 '풍혈'과 전통가구 등 소재로 쓰였던 '소목'에 대해 이해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시원한 한옥에서 여름 정취를 느끼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뒤뜰에 준비된 간식과 탁족(濯足), 민속놀이를 즐기며 쉬는 시간을 가진 뒤에 '산세가'를 부르며 여름 풍류를 신명나게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2023 어린이 한옥캠프'는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일자별 13명씩, 총 65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SNS('북촌문화센터'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북촌문화센터 문의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에서 슬기롭게 더위를 극복했던 우리 선조의 주거문화와 생활의 지혜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라
2023-07-04 09: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