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연상시키는 높은 치명률 '이 병', 백신 개발도 아직
최근 르완다에서 마르부르크병에 20명이 감염됐으며 이들 중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빈 은산지마나 보건부 장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성명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중환자실의 의료 종사자"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인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88%까지 이르는 높은 치명률과 강한 전염성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 사이에서는 체액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현재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수분 보충 치료가 권장된다.1967년 독일의 마르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생해 마르부르크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30 09:5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