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한 위장약 속 '이 성분' 확인…두통·복통 유발 가능성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해외 직구(직접구매) 식품에 사용된 전문 의약품 성분인 '오메프라졸'(Omeprazole)을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오메프라졸은 위·십이지장 궤양, 역류성 식도염에 사용하는 위장약 성분으로, 두통·복통 등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식약처는 관세청에 해당 성분이 사용된 제품의 통관 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원료·성분으로 만든 제품 목록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해외 직구 식품 올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8 10:47:38
정부, 해외 직구 소비자 안전 강화한다
정부가 16일 인천공항본부세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 해외 직구가 아닌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은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 등을 거쳐 국내에 유통됐으나 해외 직구를 통한 제품은 별도의 안전 확인 절차 없이 국내에 반입됐다.하지만 앞으로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유모차와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 34개 품목, 화재·감전 우려가 있는 전기온수매트 등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은 KC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 직구가 원천 금지된다.아울러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도 신고·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직구를 금지하기로 했다.안전 인증을 받았더라도 유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하는 조처도 함께 시행된다.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위생용품은 1천50종의 사용 금지 원료를 포함했는지 검사해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국내 반입을 금지한다.장신구와 생활화학제품 등도 모니터링과 실태 조사 등을 통해 유해 물질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은 국내 반입을 차단한다.또한 해외 직구로 급증하는 가짜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허청·관세청 보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차단 시스템을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정부는 해외 플랫폼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구제와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의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기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지정된 국내 대리인은 소비자
2024-05-16 16:26:12
대마 유사 성분 '이것' 들어간 젤리 사탕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대마 유사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오-아세테이트'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해외에서 대마 및 대마 유사 성분이 들어간 젤리·사탕으로 인해 입원 환자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에이치에이치시-오-아세테이트는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2군 임시마약류로,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과 구조가 유사해 정신 혼란과 신체·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하는 등 위해성이 높다.이 성분 외에 해외에서 식품에 함유됐다고 알려진 대마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와 '티에이치시피'는 이미 지난해부터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식약처는 위해한 해외 식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반입이 제한된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한 정보를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상시 제공하고 있다.식약처는 해외 직구 식품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국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외 직구 식품의 원료와 성분을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해오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5 18:03:47
'물만 닿아도 2줄' 식약처, 가짜 임신 진단테스트기 수입 차단
최근 문제가 된 가짜 임신 진단 테스트기가 해외 직구 등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관세청과 협업해 중점 관리 대상 물품으로 지정하고 수입 통관을 차단했다. 임신 진단 테스트기는 수정 후 약 7~10일 후부터 분비되는 융모성 성선 자극 호르몬을 소변에서 확인해 임신 여부를 알려주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다. 식약처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약처가 인증한 테스트기만을 사용하고 제품 구매 시 반드시 제품 용기·포장의 '체외 진단 의료기기' 표시를 확인, 인증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체외 진단 의료기기는 의료기기 정보 포털에서 제품명, 모델명으로 검색하면 인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결혼 예정이던 전청조 씨가 가짜 임신테스트기를 건넸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 가짜 임신테스트기 제품 중 일부는 10초간 흐르는 물에 적시거나 컵에 담긴 물에 담그면 3∼5분 뒤 실제 임신 진단 테스트기처럼 표시창에 두 줄이 뜬다고 적혀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30 09:5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