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착' 감기는 옷? 스파이더맨 같은 햅틱 기술 등장
영화 속 '스파이더맨 슈트'처럼 몸에 딱 맞게 감기는 옷감형 웨어러블 햅틱(haptic)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일권 교수 연구팀이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오그제틱 메타 구조 형태로 매듭지어 옷감 형태의 착용형 햅틱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메타버스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영향을 미친 기술 중 하나는 '착용형 햅틱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옷을 입듯이 햅틱(힘·진동·모션을 적용, 터치 느낌을 구현하는 기술) 슈트를 착용하고 가상현실에 접속하면 몰입도가 높아진다. 햅틱 슈트는 가상현실에 접속한 사용자의 움직임에 감응하고 촉각 정보를 전달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제어할 수 있다. 오 교수팀은 피부에 부착하거나 별도 고정 장치를 이용해 착용, 장시간 사용 시 피부 발진의 위험이 있고,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했던 기존 햅틱 인터페이스의 단점을 극복한 기술을 선보였다.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오그제틱 메타 구조(누르면 수직 방향으로 같이 줄어들고 당기면 수직 방향도 같이 커지는 특이한 물성을 띰)로 매듭지어, 일반 구조에서 볼 수 없는 3차원(3D) 방향으로 구조 전체가 동시에 수축·이완하는 특성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마치 영화 속 스파이더맨 슈트처럼 굴곡진 신체 표면에 맞게 사이즈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착용이 편한 옷감형 액추에이터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8개 영역을 개별적으로 수축 제어할 수 있게 설계해 총 9가지 방향과 타이밍 정보를 사용자에게 촉감 피드백으로 전달할 수 있다. 옷감형 액추에이터를 팔목에 착용한 사용자가 가상현실 속 모빌리티 로봇 주변의 위치정보를 파악하고, 장애물을 피해 로봇을
2023-11-06 11:56:02
아이폰15 물리버튼 '터치'로 바뀐다? 전문가 의견은...
올해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5 고급 모델에 생길 기능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세간에 떠돌던 '소리 조절·전원 버튼 햅틱(터치 형태)화' 추측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애플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볼륨과 전원 버튼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궈밍치는 "해결되지 않은 기술적 문제"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투자자들이 아이폰15 프로의 새 햅틱 버튼 탑재가 애플 공급업체의 이익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공급업체에게는 불리한 소식이라고 전했다.시장에서는 당초 애플이 올해 아이폰 신제품에서 기기 양쪽에 있는 볼륨 조절 버튼과 전원 버튼을 없애는 대신 터치 방식의 햅틱 버튼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현재 아이폰은 기기 좌우에 돌출된 버튼을 눌러 음량을 설정하고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다.이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이 기술과 부품을 제공하는 애플 협력업체 시러스로직의 주가는 12% 급락했다. 시러스로직은 매출의 약 90%를 애플에 의존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3 11: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