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15만원을 인천시민은 3천원에…연안여객선 왕복 요금 할인
내년부터 인천시민들은 백령·대청·연평·덕적도 등의 섬을 저렴하게 다닐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연안여객선 요금을 왕복 3000원(편도 1500원)으로 낮춘 '인천 I-바다패스' 정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대상 여객선은 인천 내륙과 섬을 연결하는 14개 항로 16척이며 인천∼풍도(경기 안산시) 항로는 제외된다.현재 인천시민은 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연안여객선 요금의 20%만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왕복요금이 15만1800원인 인천∼백령도 여객선의 경우 인천시민은 3만9600원을 내고 이용한다.시는 내년부터 인천 모든 섬의 여객선 요금이 왕복 3000원으로 인하되면 연간 60만명 수준인 여객선 이용객 수가 66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또 매년 180억원가량이 투입됐던 여객선 운임 지원 예산은 22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타 시·도 주민의 경우 현재 정규운임의 50%를 지원받는 것을 내년부터 70%까지 확대해 30%만 내면 인천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시는 여객선 운임 할인과 별도로 출산 부부에 대한 대중교통비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인 기존 '인천 I-패스' 환급(20∼30%)을 포함해 첫째 아이 출생 시 50%, 둘째 아이 출생부터는 70%를 환급할 예정이다.시행 시기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사업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안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24 11: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