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 섬에 무슨 일이..."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열 번째 폭발
19일(현지시간) 하와이주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또다시 분화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10번째 분출이다.AP통신 등은 19일 오후 8시22분(한국시간 20일 오후 6시22분)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기 시작했으며, 북쪽 분출구에서 91m~122m에 달하는 높이까지 용암이 솟았다고 보도했다.하와이 화산 관측소에 따르면 이번 용암 분출은 지난해 12월23일 이후 10번째 폭발이다.이전 분출은 최단 13시간, 최장 8일간 지속됐으며 그사이 일시적으로 분출이 멈추기도 했다. 마지막 분출은 12일 오전이다.킬라우에아는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화산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12월23일 폭발이 시작된 후 2달 가까이 간헐적 분출을 이어왔고, 아직 이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위협받는 주거지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킬라우에아는 호놀룰루에서 남동쪽으로 약 320㎞ 떨어져 있어 많은 사람이 용암 분출을 보기 위해 화산 국립공원 전망대를 찾고 있다.USGS는 "분출하는 용암 분수가 카메라에 가까이 다가갈 만큼 높이까지 치솟으면 카메라가 휘어지고 녹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1 11:11:21
필리핀 화산 폭발, 마닐라 항공폐쇄로 혼란
필리핀 마닐라 남쪽 탈(Taal) 화산이 폭발해 마닐라 공항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13일 필리핀 언론 및 외신은 필리핀 항공 당국이 마닐라 공항 활주로 등지에 떨어진 화산재로 인해 항공기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밝혔다.탈 화산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활동 징후를 보였다. 현지 당국은 탈 화산섬을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하고 반경 14㎞ 이내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60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대피했다.같은날 오후 6시 마닐라 공항이 폐쇄되면서 항공기 170편 이상이 결항했다. 항공 당국은 마닐라 북쪽 클락 공항에도 화산재로 인한 공항 폐쇄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세부퍼시픽에어, 필리핀항공 등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대부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세부적 항공편 변경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항공사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다른 경로보다 정확하다고 온라인을 통해 조언하고 있다.필리핀 대통령궁은 13일 수도권과 인근 관공서 및 학교에 휴무령과 휴교령을 내렸으며, 민간기업에는 휴업을 권고했다.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과 필리핀 한인 총연합회는 현지 교민과 관광객에게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또한 관광객 안전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국토교통부는 마닐라 공항의 항공폐쇄 등 조치사항을 각 항공사에 신속히 알렸다고 밝혔다.필리핀 당국은 화산 활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는 탈 화산의 경보를 5단계 가운데 4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수 시간이나 며칠 내에 위험한 수준의 폭발 가능성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탈 화산은 이전에도 폭발해 인
2020-01-13 16: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