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환갑 여행, 같이 가기 싫다고 했더니..." 골치 아픈 며느리 사연은
시댁의 무리한 요구에 지친다는 며느리 사연이 전해졌다.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님 환갑 여행 가자길래 가기 싫다고 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조회수 11만2천회를 넘기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글을 올린 A씨는 "반반 결혼했고, 각자 부모님들께 5천씩 지원받았다"며 운을 뗐다.A씨는 "사내연애, 맞벌이, 딩크부부다. 연봉도 모은 돈도 비슷하고 쉬는 날도 비슷하지만, 시댁과 친정이 비슷하지 않다"고 하소연했다.그는 "친정은 제사 안 지내고 여행 다니셔서 각자 여행 다니고, 용돈도 안 받으신다"며 "시댁은 저에게 매일 전화하고, 남편 월급에서 50만원씩 용돈을 드리고 있는데 추가로 더 받아 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그래도 각자 월급에서 내기로 해서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이젠 저한테까지 효도를 바라신다"며 "'보고 싶단 말도 안 하냐, 맛있는 거 먹으면 부모 생각 안 나냐, 이렇게 말하신다"고 털어놨다.그는 "이번에는 시부모님 환갑이라고 3박 4일 가족여행 가자는데, 남편과 저 둘 다 연차를 쓰라고 하신다"며 "중소기업에서도 작은 편인데 부부 둘 다 연차 내면 회사에서 좋게 안 본다"고 당황스러워했다.A씨는 "남편도 (시부모님께) 말도 안 된다고 답했는데 저에게 자꾸 남편을 달래보라고 하신다"며 "그래서 안 간다고 말했다. 남편은 시댁에 가서 난리쳤다"고 밝혔다.그러자 시댁은 '똑같은 사람 둘이 만나서 결혼했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집이랑 인연 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고 한다.A씨는 "너무 스트레스다"라고 글을 맺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 집은 남편이 1500만
2025-01-20 15: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