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동·서·남해안 방사능 농도 '정상'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 지 1년이 된 시점에서 부산 바다의 방사능 농도는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부산시는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운영한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도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22일 밝혔다.시는 부산 해역 방사능 조사지점 25곳의 해수 방사능을 검사해 공개하고 있다.조사 결과, 방류 전과 방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모든 조사지점의 해수 방사능 농도가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보건환경연구원과 지역 대학 연구소는 25개 지점 중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일광, 임랑, 고리, 오륙도, 가덕도 등 14개 지점 해수를 분석하고 있다.분석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세슘 134Cs 137Cs 10Ba/ℓ, 삼중수소 1만Ba/ℓ)과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의 방사능 농도를 나타냈다. 나머지 무인 신속 감시망 11개 지점에서도 해수 방사능이 불검출됐다.동·서·남해안 5개 지점 해수와 비교 분석한 결과, 모든 해수 방사능 농도가 정상범위 내로 나타났다.또한 부산시는 작년부터 올해 8월 16일까지 생산, 유통단계 수산물 2천934건을 수거해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방사능이 검출됐다.시는 지난해 3월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도 과학적 객관적으로 안전하다"며 "앞으로도 후쿠시마 오염수 감시·분석체계를 빈틈없이 작동해 부산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2024-08-22 14:02:36
후쿠시마 원전 정전에 오염수 방류 한때 중단
지난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정전으로 오염수 방류가 한때 중단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 정부 측으로부터 '이상상황'에 대해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관련 내용을 외교·규제기관 간 핫라인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말했다.김 국장은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우리 정부와 구축한 정보 메커니즘에 따라 이번 방류 중단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며 "IAEA는 관련 상황 정보와 함께 방류설비에는 이상이 없다는 IAEA 측 점검결과를 우리 측에 알려왔다"고 덧붙였다.그는 우리 정부도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수 방류 중단 및 재개 상황을 확인했으며, 모니터링 포스트 수치 등을 확인해 방류 중단으로 인한 특이사항이 없었다는 도쿄전력 측 발표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오전 10시43분쯤 전원이 일부 상실되면서 지난 19일부터 진행중이던 5차 오염수 방류가 중단됐다. 도쿄 전력은 방류 설비 점검과 전원 복구 작업을 마친 이후인 오후 5시 16분쯤 방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도쿄전력은 굴착작업 중 작업자가 실수로 전원 케이블을 훼손해 일부 전원이 상실됐고, 해당 전원을 공급받던 설비들의 작동이 멈춘 것을 오염수 방류 중단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 같은 방류 중단은 일본 측이 우리 정부에 통보하기로 한 '이상상황'에 해당한다고 전했다.김 국장은 또 정부가 지난주와 이번 주에 걸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
2024-04-25 14:00:14
후쿠시마 오염수 오는 28일 방류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오는 28일 시작한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원전 주변 해역을 모니터링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고 발표했다. 앞서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는 지난해 8월 24일 시작됐고 3차 방류는 지난해 11월 20일 종료됐다.도쿄전력이 3차에 걸쳐 오염수 약 2만3351t을 방류했으며, 4차까지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처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2024회계연도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한다는 계획이다.이 기간에 방류될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을 밑도는 14조㏃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6 21:04:17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내년 2월 4차 방류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내년 2월 하순에 시작한다.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원자력규제위원회 검토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2023년 회계연도(2024년 3월까지) 마지막 방출을 오는 2월 말 개시한다고 보고했다.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4차 방류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톤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낼 예정이다.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는 지난 8월 24일 시작됐고, 3차 방류는 지난달 20일 종료됐다. 도쿄전력이 3차 방류까지 처분한 오염수는 약 2만3351톤에 달한다. 내년 3월까지 추가 방류되는 양을 합치면 총 3만12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다.도쿄전력은 별도의 보관 탱크에 있던 오염수를 측정용 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지난 11일 마쳤고, 15일부터 물을 섞어 균질화 작업 중이며, 오는 22일에는 표본 추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9 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