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옮기는 모기, 서울서도 채집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채집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 모기는 지난달 26일 채집됐다. 다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일본뇌염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는 8∼9월 가장 많이 발견되며 저녁인 오후 8∼10시에 가장 활발히 활동한다.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2022년과 지난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7월 초부터 발생 밀도가 늘어나기도 했다.여름철 휴가지에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열이나 두통이 발생하면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야 한다.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으며 휴가철 야외활동 중 모기에게 물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시에는 기피제를 사용하고 집안의 방충망 등을 정비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05 11:12:27
충북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충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27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청주시에 거주하는 A(60대)씨가 발열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 25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SFTS는 야외활동 중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A씨의 경우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올해 도내에서 SFTS 환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도내에선 8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치사율이 높은 SFTS는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부터 발생이 늘어난다.감염되면 고열·구토와 함께 심할 경우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특별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연구원 관계자는 "다가오는 휴가철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27 17:51:39